(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2022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이 성료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은 지난 21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에서 게임문화 가족캠프 참가 학부모 128명을 대상으로 ‘2022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교육 강사로는 김경일 교수(아주대학교 심리학과)와 김상균 교수(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섰으며, 강연은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연은 김경일 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상균 교수가 질문에 답변하는 형태의 편안한 대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족캠프에 참가한 부모들이 게임에 몰입하는 자녀와의 갈등과 학업에 대한 고민을 풀어주고, 현장 질의를 포함해 사전에 준비된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해주는 과정에서 부모들이 평상시 궁금했고 어려워했던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
인지심리학자이자 유튜브 채널 ‘사피엔스 스튜디오’, tvn ’어쩌다 어른‘ 등에서 인간관계의 심리를 유쾌하게 풀어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은 전문가인 김경일 교수는 부모들의 캠프 참여 동기에 대해 언급하며 강연을 이어갔다.
그는 “자녀와 부모 간의 갈등은 부부가 서로에게 느끼는 갈등 문제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단번에 해결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조금씩 꾸준히 고민하며 해결하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는 게임적 사고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학업과 직업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게임인류‘, ’스쿨 메타버스(시작된 미래, 새로운 학교)‘ 등의 도서의 저자이자 게임, 메타버스 전문가인 김상균 교수는 게임을 관대하게 시키고 있는 아빠의 입장에서의 가정 내 사례를 설명하며 부모가 자녀와 같이 게임을 할 수 있을 때 상호 이해도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또 “게임별로 정해진 연령에 맞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게임이 연령에 맞게 적절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것이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강연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게임 관련된 직업과 아이의 적성이 맞는지를 알아볼 방법을 알게 돼 도움이 됐다”라며 강연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게임문화재단은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게임문화 가족캠프’, ‘게임과몰입힐링센터 프로그램 지원’, ‘게임시간 선택제 운영’, 등 올바른 게임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게임문화재단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