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물어보살' 헌팅을 위해 성형과 연구를 한 고민남이 등장했다.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다는 사연을 가진 고민남이 등장했다.
이날 카페와 펍을 운영한다는 29살 고민남은 "지금까지 헌팅을 했다. 잠깐 만났다 헤어진 경우를 다 합치면 대략 1,000명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다보니 이성을 만나는 게 가볍게 느껴지고 진정한 사랑의 감정이 무뎌졌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썸을 포함해서 1,000명이면 썸을 빼 봐라"고 질문했고 고민남은 "그러면 4명이다. 제가 전국을 돌면서 제대로 놀아보자는 생각을 했었다"고 답했다.
스킬과 비법을 묻는 질문에 고민남은 "헌팅 고수는 21살에 됐다. 초보 당시에는 스킬이 필요할 것 같아 성대모사 같은 걸 연구했다"며 헌팅 멘트를 선보였다. 장황한 멘트에 경악한 이수근과 서장훈은 "그냥 말 걸어본 사람이 천 명 아니냐"고 경악했다.
고민남은 "예전엔 말을 걸면 '거울 보고 와라'고 하더라. 결핍이 있었다"며 "중학교 2학년 당시에는 여드름이 많았다. 쌍커풀 수술도 했고 코도 했다"며 성형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여자와 대화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여자를 연구한)그래프다"라며 직접 연구한 결과를 선보였다.
이를 본 서장훈은 "나가라"며 정색을 하더니 멘트를 하는 고민남을 보고 "좋은 교본이다. 시청하시는 여성분들, 이런 이야기하는 사람하고 말 섞지 마라. 그래서 멘트 해보라고 한 것. 너무 걱정이 돼서 그런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서장훈은 "고민남이 잘못된 연애관을 갖고 있다. 얼굴을 고치는 한이 있더라도 당했던 설움을 씻어내겠다 같다"고 걱정했다.
고민남은 '꿈이 뭐냐'는 질문에 "전세계에 가고 싶다. 헌팅 목적이 여자를 사귀기보단 저를 좋아해주는 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은 이 방식으로는 진정한 사랑이 오지 않는다며 "제 3자가 봤을 땐 '왜 저러고 다니냐'고 오해할 수 있다"고 조언했고 서장훈은 "네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 되면 그런 스킬 없이도 좋은 사람이 알아서 찾아온다. 시간 낭비하지 마라"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