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민 "♥권해성·母와 다니면 내가 며느린 줄 알아"…안현모, 급 '눈물' (차차차)[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권해성이 처갓집을 찾았다.

24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차차차'(이하 '차차차')에서는 윤지민, 권해성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권해성은 윤지민과 함께 처갓집으로 향했다. 윤지민의 부모님은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권해성은 각종 생필품을 사다놓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부부는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후 농사일을 시작했다. 윤지민의 아버지는 사위에 대해 "나는 성격이 급한 편인데 사위는 항상 성격이 느긋하다. 그게 마음에 안 들 때가 있다. 나쁘게 말하면 흐리멍덩한 데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엉성한 권해성의 모습을 지켜보던 신동엽은 "아들이었으면 한 대 맞았겠다"라고 입담을 뽐냈다.

사위만 일을 시키는 아버지의 일을 본 윤지민은 "저희 아빠 원래 해성 씨 일을 잘 안 시킨다. 아빠가 (저 혼자 집안일을 하는) 방송을 보시지 않았나. 그게 아빠의 마음의 표시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했다. 윤지민의 아버지는 "내 딸한테 잘하라는 뜻이다"라고 전했다.

윤지민은 열심히 일하는 권해성의 얼굴에 선크림을 발라주는가 하면 뽀뽀를 하는 시늉으로 눈길을 끌었다. 애정행각을 펼치는 달달한 부부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권해성은 마스크팩을 준비, 장모님과 장인어른에게 팩을 해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윤지민은 "저희 아빠가 팩하는 걸 처음 봤다. 절대 안 하신다"라며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권해성은 장모님 생신을 위해 미역국과 각종 반찬을 준비하기도 했다. 장모님은 "근사하게 차려놨네"라며 감탄했다. 이때 권해성은 서프라이즈로 케이크까지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미역국 먹방을 펼친 장모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속이 메스껍다"라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또 사위는 "방송을 봤는데 권서방이 전혀 도와주질 않더라. 오늘같이 잘하면 좋을 텐데 왜 안 도와줬냐"라고 말했다. 이에 권해성은 "이제 잘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를 보던 윤지민은 "아빠가 진짜 예리하시지 않나. 사람도 가리시는데 왜 권해성은 처음부터 예뻐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윤지민의 아버지는 "첫 눈에 착하게 생겼다. 너 고생 안 시키고 속 안 썩일 것 같이 생겼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인사시킨다고 데리고 온 날부터 마음에 들었다. 데리고 온 날이 하필 복숭아 싼다고 바쁜 날이었는데 안 가고 4~5일을 먹고 자고 하면서 다 따주고 갔다. 사람이 착하고 됐더라. 첫인상도 좋고, 딸이 시집 잘 갔다고 생각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윤지민은 부모님과 함께 옥상으로 향해 삼바를 선보였다. 호흡이 척척 맞는 부부의 투샷이 이목을 모았다. 권해성은 "댄스 스포츠를 안 배웠으면 어떻게 아버님 앞에서 이런 춤을 보여드린다고 용기 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냐. 다 추억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윤지민은 "해성 씨랑 저랑 엄마랑 다니면 제가 며느리인 줄 안다"라며 "사실 너무 좋다. 제가 해성 씨한테 제일 고마운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사위들은 어떠냐는 물음에 안현모는 "나 계속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라이머는 "아버지 얘기만 나오면 항상 이렇다"라고 말했다.

안현모는 "아버지가 건강하신 게 너무 보기 좋아서. 아버님이 우리 아빠랑 약간 비슷하시다"라고 답했고, 윤지민 또한 울음을 터뜨렸다.

이를 보던 라이머는 "저희 장인어른도 건강하시다.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안현모는 "건강하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싶어서"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