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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 홍원기 감독 "잠실 1승 1패도 좋다, 고척서 승부 걸 수 있다" [PO1]

기사입력 2022.10.24 17:47 / 기사수정 2022.10.24 17:5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상대가 강팀이고 우리는 도전하는 입장이다. 2승을 하면 제일 좋지만, 흐름상 1승 1패가 좋을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첫 판이 매우 중요하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이 38번 중 30차례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확률이 79%에 달한다.

이날 키움은 김준완(좌익수)-김태진(1루수)-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이지영(포수)-박준태(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허리 부상을 입었던 김태진이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용규는 벤치에서 대기한다. 경기 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태진의 상태가 완전치 않지만, 본인 의지가 강하다. 단기전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큰 부상이 아니어서 괜찮다"면서 이용규에 관해 "중요할때 대타로 준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박준태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박준태는 통산 성적에서 9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호성적을 거뒀다. 이에 홍 감독은 "상대 전적이 괜찮았다. 상대 투수의 투구수를 늘릴 수 있고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선발 마운드는 타일러 애플러가 지킨다. 홍 감독은 "준플레이오프가 4차전에서 끝났으면 우리의 계획대로 됐을 것이다. 안우진이 5차전에 던졌고 요키시는 순서상 오늘은 무리였다. 일정상 애플러가 우선으로 들어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면서 안우진 상태에 대해 "손가락과 타구에 맞은 부위에 이상이 없다고 했다. 다음 등판은 문제 없다"라고 밝혔다.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키움은 한현희와 정찬헌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홍 감독은 "중간 투수로 나갔던 한현희는 기록적인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제외했다. 정찬헌은 시리즈에서 선발로 들어갈 기회가 없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원정인 잠실에서 먼저 1, 2차전을 치른 뒤 3, 4차전이 열리는 홈구장 고척돔으로 돌아간다. 홍 감독은 "상대가 강팀이고 우리는 도전하는 입장이다. (잠실에서) 2승을 하면 제일 좋지만, 흐름상 1승 1패가 좋을 것 같다. 그러면 고척에 가서 승부를 걸 수 있다"라며 목표를 드러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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