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사춘기 子에 70줄 장문 문자 보냈다" 답장에 탄식 (동서남북)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동서남북' 차태현이 아들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되는 ENA, tvN STORY 신규 예능 프로그램 '수상한 책방 동서남Book'(이하 '동서남북')에서는 조세호, 차태현, 이석훈이 '시인의 도시' 부산에서 저마다의 남다른 감성을 폭발시킨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조세호는 바다를 보고 "저 바다도 철썩철썩, 내 가슴도 철썩철썩...너 때문에 흔들리나 봐"라며 '무리수' 즉흥시를 선보였다. 이를 들은 차태현은 "철썩철썩"이라며 조세호를 향해 따귀를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감미로운 목소리로 '유죄인간'에 등극한 이석훈은 나태주 시인의 시 '너의 바다'를 직접 낭송하며 귀호강을 선사했다. 이석훈은 "저도 왕년에 시를 좀 읽어봤다"며 "아들 100일의 선물로 준 노래가 있다"고 밝히며 노래를 통해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석훈은 아들을 향한 100일 선물 노래 '널 지킬게'의 가사를 읊었다. "날 닮은 널 보는 게. 날 닮아갈 너를 안으며 이렇게 약속할게. 어떤 아픔이 와도 내가 널 지킬게"라는 가사는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모두가 이석훈의 감성에 촉촉하게 젖어들어가는 가운데, '청소년 아빠'인 차태현이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 수찬이한테 문자를 한 70줄 썼다"며 "그런데 답장이 뭐였는지 아냐"라고 물었고, 문제의 답장에 조세호, 이석훈, 박상영은 탄식을 감추지 못했다.

모두를 탄식케 한 차태현 아들의 답장은 25일 오후 9시 40분 '동서남북'에서 공개된다.

사진 = ENA, tvN STORY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