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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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김민재 '방긋', 손흥민·황의조 '침울'…코리안리거 주말 성적표는?

기사입력 2022.10.24 11: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지난 주말 유럽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리거 중 누가 울고 웃었을까?

유럽에서 활동 중인 코리안리거들은 지난 22일(한국시간)부터 24일까지 각각 소속돼 있는 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이들 중 이강인(마요르카),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총 4명이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국내 축구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대한민국 축구 미래 이강인은 지난 23일 2022/23시즌 라리가 11라운드 발렌시아전에서 선발로 나와 종횡무진하면서 시즌 2호골이자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마요르카는 5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길었던 무승 행진을 마감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핵심 수비수 김민재는 24일 AS 로마와의 2022/23시즌 세리에 A 11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와 90분 동아 철벽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1-0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고, 나폴리는 공식 경기 11연승을 질주했다.

황인범은 대한민국은 물론 올림피아코스에서도 중원의 사령관으로 등극했다. 지난 23일 2-0으로 승리한 2022/23시즌 수페르 리가 9라운드 파네톨리코스 전에서 황인범은 패스를 무려 128개나 성공시켰고 패스 성공률이 91%에 육박하면서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이재성은 지난 22일 5-0으로 대승한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 FC 쾰른전에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재성은 도움 1개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하면서 축구 매체 'FotMob'으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들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국내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지만 반대로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코리안 리거들도 있다.

대한민국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24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에 선발로 나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팀 내 득점 2위 홍현석(헨트)은 24일 리그 14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고, 황희찬(울버햄튼)과 이동경(로스토크)은 모두 후반전에 교체로 출전했지만 짧은 시간 안에 무언가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정우영(프라이브루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하지 못했고, 황의조(올림피아코스)과 이동준(헤르타 베를린)은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특히 내달 월드컵에서 벤투호 주전 원톱이 유력한 황의조는 2군으로 내려갔다는 논란에 빠져 향후 경기 감각 저하가 우려된다. 

정상빈(취리히)은 지난 20일 복사뼈 부상을 입으면서 현재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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