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10.23 19:15 / 기사수정 2022.10.23 19:28
(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정현 기자) 울산현대 이적 첫 해에 곧바로 우승을 차지한 박주영이 소감을 전했다.
울산은 2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2로 역전 패했다. 울산은 전반 43분 이청용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5분 서진수에게 동점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 47분 구자철에게 역전 골을 허용했다.
울산은 이 경기에 패했지만, 이미 지난 37라운드 강원전 역전승으로 2022시즌 K리그1 우승을 확정지었다. 울산은 이날 경기 종료 후 우승 세레머니를 하며 17년 만의 환희를 느꼈다. 박주영도 후반 32분 이청용과 교체돼 이번 시즌 리그 여섯 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후 박주영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새로운 팀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한 그는 “특별히 한 게 없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분이 너무 좋다. 그게 17년 간 기다려온 팬들의 염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잘 어우러져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경기에 뛰지 않더라도 매 홈경기때마다 경기장을 찾아 물밑에서 많은 역할을 해왔다. 그는 “특별하 한 건 없고 숟가락을 얹은 거죠”라며 “선수들이 올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었고 동계훈련부터 준비를 잘 한 결과다”라고 답했다.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해 박주영은 “새로 팀을 옮겼지만 더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서울의 경우 우리가 우승했기 때문에 FA컵 우승을 해주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팀에서 홍명보 감독과 함께 해왔던 박주영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클럽 팀에서 함께 했다. 그는 홍 감독에 대해 “다른 점은 1년이라는 긴 시간을 준비해야 해 감독님도 작년 한 해를 겪으시고 올해를 정말 잘 준비하신 것 같다. 또 선수들도 그 아래서 잘 배워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던 것 같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노력을 많이 했고 저도 옆에서 보면서 우승이 간절하다는 걸 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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