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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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그린조…박진영 "어쩌다가 이렇게"·리아킴 "이런 게 배틀" (싱포골드)[종합]

기사입력 2022.10.23 19:5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싱포골드'에서 실력자들이 모인 그린조의 배틀이 진행됐다.

23일 방송된 SBS '싱포골드'에서는 TOP10을 결정하는 2라운드 메인 배틀이 이어졌다.

그린 조에서는 1라운드 지역배틀에서 화제를 모았던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떼루아유스콰이어, 하모나이즈, 쇼탠바이가 팀을 이뤘다. 

박진영은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모인 것이냐. 너무 안됐다"고 말했고, 참가자들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리아킴은 "배틀은 이렇게 하는 겁니다"라고 감탄했다.

쇼탠바이는 "저마다의 이유로 꿈 대신 생업을 선택했는데, 마음 속에 있는 이 날갯짓으로 태풍을 일으켜보자는 뜻으로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며 샘 라이더의 'Tiny Riot'로 무대를 꾸몄다.



리아킴은 "지난 무대보다 표정과 집중력이 확연히 돋보였다"고 평했고, 박진영도 "무대 위에 15명이 서 있는데 호흡이 이제 한 팀 같았다"고 호평하며 "반면에 힘을 너무 주니까 잡고 있는 종을 때리는 느낌이었다"고 아쉬웠던 점도 함께 지적했다.

떼루아유스콰이어는 윤도현의 '흰수염고래'를 선택했다. 사춘기의 마음을 담아 완성한 무대를 모두가 숨죽여 지켜봤고, 리아킴은 "진짜 칼군무가 너무 잘 맞는다"고 감탄했다.

박진영은 "어떻게 이렇게 생글생글 웃는 표정으로 무대를 완성했는지 모르겠다"며 "'제발 울면 안돼'라고 생각하면서 참고 있었는데, 노래가 빨라지면서 눈물이 멈췄다"고 얘기했다.

헤리티지 매스콰이어는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도전적인 선곡에 나섰다.

무대를 본 박진영은 "사실 예상 가능한 일이긴 하다. 개개인의 능력이 놀라워서 박수를 쳐드린 것이 아닌데, 갑자기 개인 능력에 의지해서 공연을 하니까 황당한거다. '그것 때문에 헤리티지가 빛난 게 아닌데 왜 퍼포먼스를 개인에 의지해서 끌고 가지?', '왜 이 곡을 선곡했지?' 싶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김형석도 "포크 장르는 가사가 중요하다. 워낙 유명한 곡이지 않나. 너무 많은 것을 집어넣다 보니 과유불급이 됐다. 정체성이 없어진 느낌이다"라고 전했고, 한가인은 "내비게이션의 방향이 약간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헤리티지 매스콰이어를 격려했다.

이후 하모나이즈의 무대가 이어졌다. 하모나이즈는 패닉의 '로시난테'를 선곡했고, 맨발로 등장해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심사위원들은 "그래서 세계 1등이구나"라고 감탄했다. 박진영은 "하모나이즈의 장점은 극대화되고 단점은 사라졌다. 한 명 한 명이 살아나면서 전체가 더 풍성해졌다. 지난 번에 저희가 아쉬워했던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고 싶이 고민해서 정말 그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왔다"고 극찬했다.

리아킴도 "몇 주만에 한 두명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전 팀원이 이렇게 바뀌어서 올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퍼포먼스는 저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흠잡을 것이 없었다"고 놀라워했다. 이후 다음주 방송에서 심사 결과 공개가 이어질 것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싱포골드'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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