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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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도 매너도 완벽…'2호골' 이강인, 친정팀 배려해 세리머니 X

기사입력 2022.10.23 08: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RCD 마요르카 에이스 이강인이 득점을 기뻐하는 와중에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잊지 않았다.

마요르카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 CF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11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발렌시아 전 승리로 마요르카는 4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종료했다.

후반 7분 발렌시아 공격수 에딘손 카바디가 페널티킥 득점을 터트리며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마요르카는 똑같이 베다트 무리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1-1 동점 상황을 깬 건 다름 아닌 이강인이었다. 후반 43분 왼쪽 빈 공간을 침투해 들어간 이강인은 침착하게 수비수들을 제치고 슈팅까지 연결했는데, 이 슈팅이 수비수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하는 행운까지 따르면서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고 마요르카는 2-1 승리를 거두면서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역전골을 터트렸을 뿐만 아니라 종횡무진으로 뛰어다니며 발렌시아를 고전시킨 이강인은 라리가로부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이강인은 실력뿐만 아니라 친정팀을 잊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정규 시간 종료를 앞두고 터트린 역전골에 흥분했을 법한데, 이강인은 두 손을 모으며 세리머니를 자제하면서 친정팀 발렌시아에 대한 예우를 보였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이 친정팀을 배려하는 모습을 올리면서 '존경한다'라는 문구로 소속 선수의 행동을 칭찬했다.

지난해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에 합류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 자타 공인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 11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2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5골을 터트린 무리키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장점이던 드리블과 패스 정확도가 한층 더 발전한 이강인의 활약 속에 마요르카는 라리가 명문 클럽 발렌시아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사진=마요르카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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