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동국과 추성훈이 정면 승부를 펼쳤다.
21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날 따라와'에서는 윤민수, 이종혁, 이동국, 추성훈 가족이 강원도 여행을 즐겼다.
강원도 둘째 날 첫 행선지는 물썰매장이었다. 네 가족은 벌칙이 걸린 물썰매 게임을 펼쳤다. 아빠들을 경악하게 만든 벌칙의 정체는 '상호항 새벽 6시 가자미 낚시'였다.
연습 게임에서 이준수는 압도적인 스피드를 뽐냈다. 윤민수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니까 빠르다"고 깨달았다.
연습 게임을 해 본 가족들은 출발선으로 돌아가며 각자의 비법을 공유했다. 특히 이재시는 이동국에게 "슬리퍼를 벗자"며 "난 지금 되게 진지하다"고 맨발의 투혼을 펼쳤다.
첫 경기에서 다른 가족들이 연이어 깃발을 차지한 가운데 추성훈과 이동국은 마지막 깃발을 두고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다. 추성훈이 깃발을 발로 차는 순발력을 발휘해 깃발을 차지했다.
이동국은 "추성훈 씨가 그런 선수다. 비겁한 승부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기기 위해 뭐든 다 내던진다. 아주 훌륭한 선수"라고 안타까워했다. 추성훈은 "그런 룰은 없다. 내가 이동국을 찼다면 반칙이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결국 이동국 부녀가 새벽 낚시 벌칙에 당첨됐다. 이재시는 "저는 그럼 혼자 있겠다. 아빠 혼자 가면 되지 않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시는 "바다 낚시는 가 보고 싶었지만 일찍 일어나는 것 때문에 하기 싫었다. 아빠가 못 잡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다.
저녁 식사 이후 새벽 낚시에 합류할 팀을 한 팀 더 뽑기로 했다. 세 아빠는 스태프들과 합심해 제기차기로 승부를 겨뤘다. 이를 지켜보는 이동국과 이재시는 "마음이 편안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아빠들의 승부를 앞두고 윤후는 간절하게 기도하는 모습으로 이재시와 추사랑을 웃게 만들었다. 윤민수의 부진한 성적에 윤후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결국 제기차기의 패자는 추성훈이 되었다.
대결 결과에 이동국은 "사랑이가 어리니까 마음만 받겠다. 우리끼리만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준수가 새벽 낚시에 지원하며 "아빠와 같이 가겠다"고 선언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