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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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로페즈, SK전 출격…'진정한 시험 무대'

기사입력 2011.04.26 00:08 / 기사수정 2011.04.26 00:08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2연승으로 3위권 진입에 성공한 KIA가 26일 열리는 SK전 선발 투수로 로페즈를 예고했다.
 
현재까지 로페즈의 성적표는 인상적이다. 평균자책점 1.57(2위)을 기록하고 있고 3경기 선발 출장해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결과 뿐 아니라 투구 내용도 좋다. 이닝당 평균 투구수가 12개로 이닝 이터로서의 면모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로페즈의 구위를 놓고 보면 2009년 리그를 호령했던 당시와 거의 흡사하다. 무엇보다 제구력이 뒷받침되고 있고 주무기인 싱커와 투심까지 살아나며 경기 운영을 쉽게 가져가고 있다. 
 
다만 그동안 상대했던 팀들이 비교적 약체였다는 점을 배제할 순 없다. 로페즈는 지난 5일 한화전에서 첫 등판했고 12일 넥센전 그리고 17일 다시 한화전에 선발로 나섰다. 이에 따라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번 SK전이 로페즈의 진정한 시험 무대가 될 것이란 평이다.  
  
로페즈의 상대 선발로 예고된 선수는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평균자책점 6.23에 승리 없이 2패만을 떠안고 있을 정도로 스타트가 좋지 않다. 하지만 김광현은 예전부터 'KIA 킬러'로 불리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터라 로페즈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KIA 타선에는 이범호(홈런 공동1위, 타점 1위) 최희섭(최다 안타1위) 김선빈(최다 안타 4위, 득점1위) 등이 버티고 있다. 이들이 이번 SK전에서 김광현을 얼마나 괴롭히느냐에 따라 진정한 시험 무대에 오른 로페즈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여지도 있다.     
 
[사진 = 로페즈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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