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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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라디오 자진하차 "그동안 감사했다"

기사입력 2011.04.25 20:25 / 기사수정 2011.04.25 20:27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김은지 기자] 개그우먼 김미화가 8년간 진행한 MBC 라디오 표준FM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자진 하차했다.

김미화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동안 저 김미화를, 그리고 제가 진행하는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사랑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며, "저는 오늘 부로 MBC 시사 진행을 접으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미화는 "MBC에서 일하는 동안 행복했던 기억들만 가지고 살아가겠다"면서 "다시 한 번 저를 아껴주신 여러분께 사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미화는 제작진에게 문자로 하차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MBC 라디오국 관계자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미화가 방금 하차하겠다며 오늘부터 방송에 나오지 않겠다는 뜻을 통보했다"며 "이에 따라 오늘 방송을 위한 긴급회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청취자들은 물론 네티즌들도 이유를 궁금해 하고 있다.

김미화는 지난 2009년 봄 개편 때도 하차설이 나왔다. 그러나 당시 라디오 PD들의 거센 반발로 잔류가 결정됐다. 그러나 올 봄을 앞두고 "백지연이 '100분 토론'과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이 내정됐다"는 김미화 교체설이 불거짐과 동시에 김미화가 자진하차 한 것.

물론 이와 관련하여 백지연이 트위터를 통해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혔으며 사태는 진정되는 듯 보였지만, 여전히 MBC 내부에서 김미화 교체에 대한 내부 반발이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은 25일 방송은 윤영욱 논설위원이 임시로 진행하며 26일부터 최명길 기자가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김미화 ⓒ MBC 표준FM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온라인뉴스팀 김은지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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