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이 벤치 대기한 가운데 마요르카가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0-1로 끌려가고 있다.
마요르카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아노에타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2/23시즌 라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마요르카는 미켈 메리노에게 실점해 0-1로 리드를 허용한 채 하프타임에 들어갔다.
직전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독감 증세에도 불구하고 67분 동안 활약했던 이강인은 경기 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예고대로 로테이션 대상이 됐다. 지난 시즌까지 마요르카에서 함께 했던 쿠보 다케후사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요르카는 5-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프레드락 라이코비치가 골문을 지켰다. 안토니오 라이요, 프랑코 루소, 마티야 나스타시치, 지오반니 곤살레스, 파블로 마테오가 백5를 형성했다. 루이스 데 갈라레타, 아마트 은디아예, 로드리고 바타글리아가 중원에 출전했고, 앙헬 로드리게스, 다니 로드리게스가 투톱에 섰다
소시에다드는 4-3-1-2로 맞섰다. 알렉스 레미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안도니 그로사벨, 아리츠 엘루스톤도, 존 파체코, 디에고 리코가 백4를 구성했다. 미켈 메리노, 안데르 게바라, 브라이스 멘데스가 3명의 미드필더로 나섰고 다비드 실바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쿠보는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와 최전방에 자리했다.
전반 3분 만에 소시에다드가 앞서갔다. 멘데스가 올린 코너킥을 메리노가 깔끔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0분 쿠보가 멘데스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후 오른발 슛을 떄렸다. 공은 힘없이 굴러가 라이코비치 품에 안겼다.
마요르카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12분 앙헬이 순식간에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발리슛을 때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쿠보가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전반 24분 실바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강하게 슈팅했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마요르카가 위기를 넘겼다. 전반 28분 쇠를로트가 중거리슛을 때렸고, 라이코비치가 간신히 쳐냈다. 소시에다드가 재차 슈팅까지 가져갔고, 라이코비치가 발로 막아냈다.
소시에다드가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32분 쿠보가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가 멘데스에게 내줬고, 멘데스의 슈팅은 라이코비치 손에 맞고 나갔다.
이후 별다른 장면 없이 소시에다드의 1골 차 리드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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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