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장항준이 윤종신의 제안을 거절하고 송은이와 계약금 없이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장항준, 손종학이 출연했다.
손종학은 7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장항준 믿고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송은이는 "타율이 좋지 않은 편이다", 김숙은 "옆 사람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의아해했다.
장항준, 손종학은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의 예술감독, 주인공 배우로 만났다. 장항준은 "예술감독은 전반적인 공연의 조언, 설계를 하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장항준은 "2010년 전 희곡을 써서 공연을 올렸었다. 그때 당시 공연을 했던 막내 연출에게 이메일이 왔다. '사나이 와타나베' 연극을 다시 공연을 하고 싶어서 연락을 줬다고 했다. '(원작자에게) 얼마나 떨어지냐.' 우리가 항상 꿈꾸는 게 큰 힘 안 들이고 날로 먹는 거 아니냐. 혹시나 이 친구가 연출을 하자고 할까봐 못 한다고 했다. 대신 예술감독을 해달라고 해서 '예술감독이 뭐냐'고 했다. 저도 예술감독이 뭔지 안 지 얼마 안 됐다"고 웃었다.
장항준의 '예술 감독' 역할을 묻자 손종학은 "전혀 코빼기도 못 봤다. 한 번도 못 봤다"고 이야기했다. 장항준은 "원래는 가기로 했는데 일정이 너무 빡빡했다. 다음주에 부산 가기 전에 간다"고 해명했다.
장항준은 최근 송은이의 회사와 아티스트 계약을 체결했다. 장항준은 "송은이가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윤종신의 제안은 거절했던 장항준은 "시기가 달랐다. 그때는 내가 지쳐있을 때였다. 그때 윤종신이 '너는 예능이 맞다'고 했다. 맞는 건 모르겠는데 사람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고 싶다. 윤종신이 '장훈이도 그랬어' 그랬다"고 떠올렸다.
계약금 없이 계약을 체결한 송은이는 "장항준이 '내가 해야 하는 걸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하는 게 좋다;고 했다. 셀럽으로서 많은 요청을 받는데, 그걸 잘 교통 정리하는 방향으로 같이 하는 게 어떠냐고 해서 같이 하게 됐다"고 과정을 밝혔다.
최근 장항준은 게임 광고를 찍었다. 장항준은 "촬영, 편집 해야 되니까 중간에 예능을 하게 되면 현장 스태프들한테 미안한 일아다. 근데 대신 광고는 예외다. 김은희 작가랑 저랑 들어온 광고가 꽤 많았다. 나는 한다고 했다. 김은희가 '그런 거 못 해' 했다. 네가 배가 불렀구나"라고 말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