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딸 이예림이 출연한 드라마를 안 봤다고 전하며 이유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 38회에서는 '심야괴담회' 촬영에 나선 예림이와 일일 매니저 이경규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와 이예림은 '심야괴담회' 녹화에 앞서 출연진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김구라는 이예림에게 "결혼식 못 가서 미안해. 녹화가 있었고 이거 (축의금) 많이 보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이경규는 "복도에서 무슨 저런 얘기를 하냐. 만나서 긴장하지 말고 재밌게 하자고 하면 되는데"라고 말하며 김구라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예림은 녹화에 들어갔고, 이경규는 녹화 내내 모니터 앞을 떠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은은 이경규에게 "동반 출연 외에 현장에서 지켜본 것은 처음이시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드라마 촬영할 때도 드라마를 안봤다"고 전했다. 이예림은 "드라마 자체를 안보셨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이예림의 드라마를 안 본 이유에 대해 "보게 되면 연기를 한 두 마디 지적할까 봐. 압박받을 수 있다. 저는 안봤다"고 답했다. 김정은은 "귀찮아서 안 보신 거냐"라며 농담했고, 이경규는 "그런 것도 있겠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녹화를 마친 후 이경규는 딸 이예림을 위해 치킨 차를 준비했다. 이경규는 "보통은 커피차를 하지 않냐. 난 그릇이 다르다. 닭차"라며 "심야괴담회는 공포 토크쇼라서 생닭으로 준비할까 했다"고 말했다.
딘딘은 "진짜 무섭긴 하겠다"며 반응했고, 이예림은 "너무 감동 받았다. 전혀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이경규는 "말 안 했다. 엔딩이 있어야 하지 않냐"고 답했다. 솔라는 "치킨 정말 맛있었다. 갔는데 하나 남았더라"라며 감탄했다.
이경규는 이예림에게 "오늘 심야괴담회 와서 왜 이 프로그램 좋아하는지 알았다. MBC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두 개밖에 없다. '심야괴담회'랑 '호적메이트'다"라며 딸의 녹화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