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고딩엄빠2' 19세에 임신한 김수연, 이연호 부부가 육아와 집안일을 놓고 갈등을 겪었다.
1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20회에서는 김수연, 이연호 부부가 육아와 집안일 등을 놓고 생각차를 보여 부부싸움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연은 아침부터 새벽까지 육아와 살림을 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독박육아에 지친 김수연은 "어떨 때는 이거 언제 치우지 이러다가 너무 힘들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풍자는 "만약 제가 저 상황이면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다"며 반응했다. 퇴근한 이연호는 김수연에게 "아직도 일하고 있냐"며 말을 건넸다. 이에 김수연은 짜증을 내며 부탁한 집안일을 하나도 하지 않은 것을 언급했다. 그러자 이연호는 "나도 고생하고 왔잖아"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김수연은 "나도 고생한다. 나도 일하고. 일하고 육아하고 집안일한다"며 맞받아쳤다. 인터뷰에서 김수연은 "나도 힘든데 나도 애 셋 키우면서 육아, 일, 집안일 병행하며 힘든 걸 알아줬으면 하는데 자기 힘든 것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안좋았다"고 털어놨다.
김수연은 이연호에게 "내가 전업주부도 아니고 독박 육아에 살림까지 내가 다 해야하냐"고 화를 냈다.
이연호는 "근데 돈은 벌어야 하니까. 솔직히 유통 일, 허리 때문에 못해서 그 돈 메꾸려고 이렇게 일해서 버는 건데 어찌 됐든 700만 원 가까이 벌어오잖아. 먹고 살려고"라고 답했다.
이에 김수연은 "네가 돈 잘 버는 건 알겠는데 너무 돈에 미친 거 아니냐"며 "그럼 내가 다해야 되냐. 내가 뭐 가사도우미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는 집에 오면 쉬기라도 하지. 새벽에 애들 깨면 나는 같이 못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해야 하는데"라고 이야기했다.
이연호는 "내가 노력해도 넌 작은 애정 표현조차 안 받아주지 않냐"며 "솔직히 요새 (부부관계) 해주지도 않잖아"라며 또 다른 문제를 언급했다. 인터뷰에서 이연호는 "관계도 안 해주고 몇 달에 한 번씩 하다 보니까 와이프도 자기 말 이해 안 해준다고 해서 좀 서운해하는 것 같은데 저도 똑같은 입장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연은 "내가 안 하는 이유가 뭔데? 애들 셋도 힘든데 네 명을 키우자고?"라고 말했고, 이연호는 "내가 지금 하는 말은 그게 아니지 않냐. 서로 조심하면 되지 않냐"고 설명했다.
김수연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서로 조심하기 전에 애초에 안 하자 이거다. 내가 애 셋 다 낳았는데. 내가 피임을 해야 하냐. 아쉬운 건 넌데?"라고 반박했다. 인터뷰에서 김수연은 "(피임약을) 먹어봤는데 부작용이 있었다. 먹을 때마다 기분이 오락가락해서 남편한테 더 짜증을 많이 부려서 끊었다"고 설명했다.
피임을 안 하는 이유에 대해 이연호는 "답답해서요"라고 말했다. 이연호는 김수연에게 "그럼 계속 안할거냐"고 물었고, 김수연은 "그럼 네가 (정관) 수술을 하야지. 너 수술할 때까지 안 할 거다"라고 답했다.
이연호는 "말도 안 되는 소리 아니냐"며 "난 못하겠다. 수술"이라며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