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APR프로젝트가 TRCNG 활동과 달라진 점을 밝히며, 부담감과 책임감을 털어놨다.
지훈, 현우, 시우, 하민은 지난 2017년 10월 TS엔터테인먼트 소속 8인조 보이그룹 TRCNG로 데뷔했다. 소속사 분쟁으로 인해 지난 2월 공식적으로 팀이 해체되고 지훈, 현우, 시우, 하민은 지난 6월 APR프로젝트로 재도약을 시작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의 한 카페에서 APR프로젝트를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APR프로젝트는 지난 10일 4개월 만에 새 싱글 'BOYHOOD I S#2'를 발매했다. '슬픔, 시작, 비행'을 다루는 청춘 3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로, 타이틀곡 '장면'에는 쓰러지고 넘어져도 언젠간 밝게 빛날 미래를 위해 나아간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 하민이 작곡에 참여했다. TRCNG로 함께 활동했던 호현이 피처링과 뮤직비디오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현우는 "일본 활동을 위해 공연 준비를 하고, 신곡 준비를 하기 위해서 가사를 수정하거나 저희들끼리 의견을 회의하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고 4개월의 공백기 근황을 전했다.
이번 신곡을 통해 APR프로젝트는 TRCNG 이후 처음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8명이서 꾸미던 무대를 4명이서 꾸미게 된 멤버들은 이번 신곡을 준비하면서 멤버가 줄어든 것을 실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하민은 "퍼포먼스적으로도 멤버가 굉장히 많이 줄었들었다고 몸소 체험했던 시간이 된 것 같다. 그래서 공백기는 그런 부분을 채우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연습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현우는 "개개인이 많이 비춰지고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멤버수가 됐다. 예전에는 개인적인 걸 보여줄 수가 없었다. 지금은 퍼포먼스를 하더라도 각자의 춤선이 눈에 띄고 각자 퍼포먼스가 하나씩 보이다 보니까 그거에 신경썼다"고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
이로 인한 부담감을 묻자 지훈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인원수가 줄었고 다르게 어떻게 표현할까 부담감도 많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현우는 "동시에 책임감도 많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옛날 멤버들 생각도 많이 난다"고 덧붙였다.
'청춘 3부작' 첫 번째 이야기 '슬픔'에서 두 번째 '시작'으로 넘어오면서 '표현'이 가장 많이 달라졌다고. 하민은 "앞서 말했던 부족한 부분을 신경써서 보완이 됐다고 생각한다. 곡 자체의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우울했던 공백기 동안 감정을 담긴 곡이었다면, 이번에는 나아가기 위해서 감정을 정리하고 밝은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TRCNG 출신 호현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멤버들 모두의 의견이었다며 하민은 "전 멤버들이 저희 APR프로젝트로서 도움을 멤버들이 주고 싶기도 했고 받고 싶기도 했다. 시간이 나면 언제든지 열려 있는 상태에서 호현과 이야기가 잘 맞아서 작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우는 "저번 앨범도 그렇고, 항상 하는 얘기지만 팬분들이 저희 노래를 듣고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는 게 큰 바람이다"라며 이범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현우는 "저희가 다시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시작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팬분들께서 기다려주시고 기억해 주시기 때문이다. 그때 받은 응원, 힘들을 보답하고 싶다. 저희의 공백기 동안 이야기들을 궁금해하시기도 해서 저희들의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프로젝트 활동의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현우는 "팬분들한테 힘을 얻었다. 이제는 팬분들이 저희를 보고 힘을 얻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좋은 추억도 쌓고 계속 계속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각별한 팬사랑을 드러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울프번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