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가 남자 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 대회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84위의 권순우는 18일 부산 스포원파크에서 열힌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319위 오스트리아의 막시밀리안 노이흐리스를 세트 스코어 2-0(6-4 6-2)으로 이겼다.
권순우는 이날 승리로 16강에서 호주의 알렉산다르 뷰키치, 일본의 모치즈키 신타로의 경기 승자와 격돌한다. 지난해 2월 이탈리아 챌린저 우승의 기쁨을 맛봤던 가운데 개인 통산 4번째 챌린저 우승에 도전한다.
권순우는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달 초 ATP투어 라쿠덴 일본오픈에서 데뷔 첫 ATP 500 대회 준결승 진출에 성공해 지난 10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34계단 오른 86위까지 끌어올렸다.
ATP 챌린저는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 대회다. 단식 세계 랭킹 100~300위 사이의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을 놓고 다툰다. 부산오픈의 경우 챌린저 대회 중 가장 등급이 높은 125 대회다.
권순우가 부산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세계랭킹 60위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권순우가 기록했던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11월 52위였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