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AKMU(악뮤) 이찬혁이 신곡 '파노라마'로 20대 후반의 방향성을 노래했다.
17일 이찬혁은 첫 번째 정규앨범 'ERROR'(에러)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파노라마'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RROR'는 이찬혁이 데뷔 8년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 앨범이다. 어떠한 환경∙상태에도 영향받지 않는 '초월적 자유'를 이야기했던 악뮤. 이찬혁은 과거 자신의 노래 속에서 모순, 오류를 발견했다. 이찬혁은 "초심을 찾는 여정이자 내 20대 후반 삶의 방향성을 담은 앨범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죽음'에 대한 주제를 다룬 이찬혁은 삶에 대한 미련과 열망을 그렸다. 갑자기 사고를 당해 죽음에 이르게 된 설정으로 과거에 대한 후회, 현재에 마주한 모순, 미래를 향한 욕망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파노라마'를 비롯해 '목격담', 'Siren', 'Time! Stop!', '당장 널 만나러 가지 않으면', '마지막 인사 (Feat. 청하)', '뭐가', '부재중 전화', '내 꿈의 성,' 'A DAY', '장례희망'까지 11곡이 유기적으로 구성됐다.
'파노라마는 삶에 대한 미련을 이찬혁만의 담담한 어법으로 풀어낸 곡이다. 세련된 악기 포현에 더해진 레트로 감성이 인상적이다.
특히 "머리가 깨질 것 같아 / 잠에서 일어나 / 악목을 꾼 것 같은데 / 나를 둘러싼 사람들 / 고장 나버린 내 몸을 두고 / 저 돌팔이 의사가 사망 선고를 하네", "이렇게 죽을 순 없어 / 버킷리스트 다 해봐야 해 / 짧은 인생 쥐뿔도 없는 게 / 스쳐가네 파노라마처럼" 등의 솔직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죽음을 마주한 이찬혁이 병원에 이송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삶에 대한 열망으로 도망치는 이찬혁의 연기와 한 편의 영화 같은 탄탄한 서사가 몰입감을 높였다.
한편, 이찬혁의 첫 번째 정규앨범 'ERROR'는 17일 오후 6시 발매됐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