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뉴욕 양키스가 에이스 게릿 콜의 역투를 앞세워 벼랑 끝에서 벗어났다.
양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4차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양키스는 1차전을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 3차전을 내리 패하면서 1승 2패로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려있었다. 4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 속에 콜의 어깨에 기대를 걸었다.
콜은 에이스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줬다.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주면서 올해 포스트시즌 2승째를 손에 넣었다.
특히 양키스가 4-2로 앞선 7회말 2사 2루에서 110구째로 윌 브렌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포효하는 장면이 이날 게임의 명장면 중 하나였다. 승리투수가 되면서 포스트시즌 통산 10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리조가 4타수 2안타 1타점, 베이더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홈스와 페랄타는 각각 8, 9회를 실점 없이 막아내고 2점의 리드를 지켜줬다.
챔피언십시리즈 티켓의 향방은 오는 18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스윕하고 일찌감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사진=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