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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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속옷만 입고 활보…"부담됐지만 편하기도" (몸값)[종합]

기사입력 2022.10.17 17: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몸값' 진선규의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전우성 감독,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이 참석했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몸값'은 원작 단편영화 ‘몸값’(감독 이충현)의 파격성에 새로운 세계관을 결합, 더욱 확장된 스토리와 스케일로 재탄생됐다.



진선규는 ‘몸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로 분한다. 진선규는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단편 '몸값'의 팬이었다고 밝히며 "확장판이라는 시나리오를 보고, 연극처럼 연습해서 가장 좋은 걸 찾아서 원테이크 방식으로 찍어나갈 수 있는 작품이라 선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진선규는 노형수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비춰졌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몸값을 흥정하고 있는 자체가 불손하고 안 좋은 의도가 있다. 하지만 지진이 일어난 후에는 한 사람으로서 살아나가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데, 조금은 공감이 갈 수 있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발악은 하지만 가볍고, 정이 가는 인물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감독님과 많이 대화를 나누고 지금의 노형수가 탄생했다"라고 덧붙였다.



'몸값'은 원작과 같이 원테이크(One Take :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은 영상) 기법으로 촬영해 장르적 쾌감을 보다 극대화한다.

원테이크 촬영 방식에 대해 진선규는 "짧게는 5분, 길게는 15분 롱테이크 형식이었다. 배우들, 카메라, 조명 팀이랑 합을 맞추고 했다. 이런 테이크를 이렇게 공들여서 찍은 적도 없었고, 긴 시간 동안 서로에게 집중했던 순간도 없어서 새로웠다"며 "처음 시작할 때 모두가 '파이팅'하면서 들어갔던 힘이 있다. 그러고 나서 오케이가 됐을 땐 그 쾌감이 크게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선규는 속옷 하나만 걸치는 파격 패션까지 선보인다. 진선규는 "처음에 시나리오를 보고 계속 속옷만 입고 다니게 할 거냐고 얘기를 했었다. 처음에는 부담스럽지 않을까 했는데, 이 캐릭터가 시청자들 눈에 괜찮게 보이기 시작한다면 그것도 좋은 시그니처 의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선규는 "부담됐는데 몇 번 찍고 나니 그게 또 편할 때도 있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진선규는 "속옷이 시그니처가 돼서 이 캐릭터를 기억할 수 있는 좋은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시선을 강탈한 건지 불쾌감을 드린 건지 아직 알 수는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진선규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어디로 나갈까다. (원테이크 촬영이기 때문에) 저희가 나가는 순간 카메라와 스태프가 모두 나간다. 거기를 따라오시면 어디로 나가는지 궁금증이 생길 것"이라 전재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몸값'은 28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진=티빙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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