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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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기록 넘었다...리버풀 전설에 한발 더 다가선 살라

기사입력 2022.10.17 12: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스티븐 제라드의 기록을 넘어서면서 리버풀 레전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30분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의 장거리 패스를 살라가 결승골로 연결시켰고, 살라의 득점에 힘입어 리버풀은 이번 시즌 맨시티와의 리그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득점에 성공해 리버풀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21호 골을 터트린 살라는 제라드의 득점 기록(120골)을 넘으면서 구단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2위에 올라섰다. 리버풀 역대 1위 기록은 로비 파울러의 128골이기에, 팬들은 살라가 이번 시즌 내로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7년 여름 이탈리아의 AS 로마에서 뛰고 있던 살라는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는데, 일각에서는 과거 첼시에서 한 번 실패했던 살라를 영입했다는 소식에 의문을 표했다.

그러나 살라는 기량이 한층 더 향상된 채 돌아오면서 프리미어리그를 폭격하기 시작했다. 리버풀에서의 첫 시즌인 2017/18시즌에 살라는 무려 리그에서 32골을 터트리면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리버풀에 합류하자마자 팀의 에이스로 등극한 살라는 지난 5년간 268경기에 출전해 165골을 터트리면서 리그 득점왕만 3번을 차지하는 등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은 2018/19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모든 리버풀 팬들의 염원이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포함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살라는 지난 7월 리버풀과 202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리버풀의 레전드로 남기로 결정했고, 지난 13일 레인저스와의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A조 4차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6분 12초 만에 3골을 터트리면서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단 해트트릭 기록을 세우는 등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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