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투비컨티뉴에 골드버튼 사용 "난 프로듀서, 가능성 봤다"(싱포골드)[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싱포골드'에서 박진영이 단 한번만 사용할 수 있는 골드버튼을 사용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포골드'에서는 2라운드 메인 배틀의 서막이 열렸다. 2라운드 메인 배틀은 조별 경연으로 펼쳐졌다. 메인 배틀 전 부산에서의 마지막 지역 배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가장 먼저 신생팀인 '투비컨티뉴'가 무대에 올랐다. 경북예고 출신들이 모여 만들어진 팀이었다. 특히 그 중 과거 '케이팝스타'에 출연했던 '짜리몽땅' 멤버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박진영은 이들이 잘 성장한 것에 기뻐하면서 "이제 이 무대만 잘 하면 된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마이클잭슨의 '빌리진'을 선곡한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대 후 김형석은 "역시나 부담 가득했던 선곡이었다. '빌리진'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했다"고 아쉬워했다. 리아킴도 "퍼포먼스가 일체되지 않는 느낌이었고, 틀릴까봐 조마조마한 모습이 보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연습부족'이라는 네 글자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많은 걸 담았다고 느낀 이유는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아이디어는 너무 좋았다. 문제는 서로 음정도 박자도 호흡도 안 맞았다는 것이다. 너무 아쉽다"고 했다. 

하지만 박진영은 이들에게 딱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골드버튼을 눌렀다. 박진영은 "이디어가 좋고, 멤버들의 가능성이 보여서 골드버튼을 눌렀다. 저는 프로듀서니까"라고 이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이어 또 다른 신생팀 '클라시쿠스'가 등장했다. 이들은 이하이의 '한숨'을 선곡했다. 한가인은 "'한숨'을 잘 부르면 진짜 눈물나는 노래"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대가 끝난 후 김형석은 "개인적으로 합창이 뭔지 보여준 무대였다. 나도 모르게 눈을 감고 듣게 됐다. 정교한 표현도 좋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비슷하게 흘러가는 느낌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박진영은 "서로를 바라보는 표정이 연기같지 않아서 뭉클했다. 그런데 노래 중간에 성부가 너무 많아지면서 감동을 해쳤다"고 했고, 리아킴은 "퍼포먼스를 너무 덜어낸 느낌"이라고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