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업셋 진출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1번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회초 다저스가 먼저 점수를 뽑아냈다. 무키 베츠의 볼넷, 트레이 터너의 좌전 2루타 후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다저스의 2-0 리드. 다저스는 7회초 베츠의 볼넷과 터너의 내야안타, 프리먼의 사구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윌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을 더 달아났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7회말에 반격에 나섰고, 5점을 몰아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과 트렌트 그리샴의 중전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 상황, 오스틴 놀라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바뀐 투수 옌시 알몬테 상대 김하성과 후안 소토의 연속 적시타로 점수는 3-3 동점.
이어 샌디에이고는 투수가 다시 알렉스 베시아로 바뀐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내면서 5-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9회까지 2점 리드를 지키고 이날 승리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1998년 이후 24년 만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다.
올 시즌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 111승51패로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며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가 우위를 점할 것이란 예상은 당연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그 예상을 완전히 뒤집었고, 3승1패로 다저스를 꺾었다.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