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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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키가 그리워...'파트너 잃은' 이강인, 이번 시즌 최저 평점

기사입력 2022.10.16 09: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RCD 마요르카의 에이스 이강인이 파트너 베다트 무리키의 부재로 인해 부진한 경기력을 면치 못했다.

마요르카는 16일(한국시간)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세비야 FC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9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8분에 터진 네마냐 구델의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이 결승골이 되면서 마요르카는 홈에서 세비야가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날 마요르카에서 무리키와 함께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패스와 유연한 드리블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하면서 후반 21분에 교체됐다. 축구 통계매체 'FotMab'은 66분을 소화한 이강인에게 평점 6.3점을 부과하면서, 이강인은 이번 시즌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2022/23시즌 개막 후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이강인은 오래간만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강인의 부진에는 환상의 짝꿍인 무리키의 부재가 컸다.

무리키는 지난 11일 엘체 CF와의 리그 8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38분 VAR 판독 결과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의 뺨을 때린 것이 확인돼 심판으로부터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고, 퇴장 징계로 인해 세비야 전에 출전할 수 없었다.

마요르카의 핵심 공격수 무리키는 현재까지 4골을 터트리면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데, 특히 이번 시즌 이강인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192cm 장신 공격수 무리키는 큰 키를 살린 헤딩 슈팅이 일품인 선수인데, 현재까지 무리키의 머리를 노리는 이강인의 크로스 전술이 마요르카의 주 전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는 리그 9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인데, 이 중 두 골을 무리키와 이강인이 합작해냈다.

또한 이강인은 종종 무리키가 강인한 신체 능력을 살려 수비수를 끌어모은 틈을 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기도 하는데, 이 전술로 지난 8월 리그 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 전에서 이강인은 시즌 첫 골을 터트린 바 있다.

이강인과 무리키는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총 득점 7골 중 5골을 기록하면서 자타 공인 팀의 핵심 조합으로 평가되고 있고, 이로 인해 무리키가 빠진 세비야 전에서 이강인과 마요르카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무리키는 엘체 전에서 폭력적인 행동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기에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앞으로 2경기를 더 결장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처음 맞이하게 된 위기를 마요르카와 이강인이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마요르카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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