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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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권호, 알코올 중독·간암 루머 황당…"멀쩡한데" [종합]

기사입력 2022.10.14 05:10 / 기사수정 2022.10.14 09:0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전 레슬링 선수이자 방송인 심권호의 건강 이상설이 재조명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는 2019년 제기된 심권호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심권호는 세계 최초로 두 개 체급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 한국인 최초로 레슬링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린 레슬링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심권호가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건강 이상이 있다는 무성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해당 루머는 심권호가 2019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돌연 하차하면서 시작됐다. 이 모습을 두고 누리꾼들은 심권호가 알코올 중독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건강 이상설을 제기했다. 

루머의 원인은 술 때문이었다. 2016년 한 방송에서 심권호는 일주일에 2~3번 술을 마시고, 한 번에 소주 2~3병을 마신다고 밝힌 바 있다. 결코 적은 양이 아니었다.

심권호는 술을 먹는 이유에 대해 "주변에 사람이 많긴 한데 혼자 있으면 외롭다.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술과 가까이하게 됐다"라고 스스로 고백한 바 있다.



심권호는 루머에 대해 굉장히 황당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루머에 대해 "몸을 만들기 위해 술을 끊었다. 어디 돌아다니면서 술을 마신 적도 없고, 내가 아는 사람들 하고만 술을 먹는다. 그 사람들과 먹을 때는 멀쩡한데 어느 한순간에 소문이 이상하게 났다. 술 마시고 실수한 적도 결코 없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심권호는 지난해 10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을 통해서도 루머와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당시 심권호는 예능에서 하차한 후 두문불출했던 이유에 대해 "2020년 회사에서 나오면서 체육관을 운영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나오자마자 코로나19가 터졌다"라며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모든 계획이 중단되고 그의 일상도 멈춰 버렸다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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