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트로트 가수 한태현이 다재다능한 매력과 뛰어난 실력을 무기로 '대세 트로트 루키'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의 '18살' 한태현이 전국 트로트 무대를 넘어 방송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일찍이 이모의 권유로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그는 타고난 흥과 끼, 노력으로 일군 실력을 무기로 트로트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한태현은 "처음 가수 생활을 시작할 때는 주변에서 얼마나 할 수 있을지 우려도 많았다. 장구나 노래만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점점 스케일이 커지면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지난 과정을 떠올렸다.
택배업을 하시는 부모님의 빈자리를 대신해 그를 돌봐주시던 외할머니의 영향으로 트로트의 맛에 빠지게 됐다는 한태현. 여기에 할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고자 '전국 노래자랑'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예심에서 떨어졌던 시절도 있지만, 그때 포기하지 않고 실력을 갈고닦아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우승자가 될 만큼 내공이 상당한 그다.
한태현은 "어린 나이에 활동을 시작하다 보니까 가끔 힘에 부칠 때도 있다. 서울에서 광주를 오가는 시간도 짧진 않지만 이마저도 좋다"고 해맑게 웃었다.
현재 한태현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미래를 향해 동행하는 소속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태현은 "부모님과 다닐 때도 든든하고 좋았고, 소속사의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지원을 받는 것도 감사하다. 적절한 시기에 좋은 회사를 잘 만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의 트로트 스타로서 가능성은 곧 베일을 벗을 트로트 오디션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 현재 트로트 오디션을 위해 연습에 매진 중이라는 그는 "이번 기회를 제대로 잘 잡고 싶은 마음이다. 나이는 어리지만 반전 실력과 스타성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벌써부터 온라인 상에서는 그의 반응이 뜨겁다. 여러 행사 영상부터 '아침마당' 방송 영상 등이 화제를 모으며 한태현을 향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는 상황.
한태현은 "팬분들이 행사장에 오셔서 풍선 흔들며 응원해주시고 영상 찍어서 올려주시면 힘이 난다. 아직 팬덤이 크지는 않지만 한분한분 소중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덧붙여 "악플마저도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악플을 보면 오히려 힘이 더 난다. 노래 실력에 대해 악플을 받으면 연습해서 좋아지면 된다. 그러면 또 노래 실력이 좋아졌다고 칭찬해주시기도 한다. 그렇게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웃었다.
끝으로 한태현은 "저를 귀엽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에너지를 얻고 긍정적인 기운이 났으면 좋겠다. 앞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실망 시키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이리온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