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강홍석이 유쾌함과 귀여움, 젠틀함을 오갔다.
올해 뮤지컬 ‘데스노트’에 이어 ‘킹키부츠’까지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무대를 장악한 배우 강홍석이 뮤지컬 전문 잡지 ‘더뮤지컬’과 진행한 화보가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강홍석은 꽃무늬가 그려진 손거울을 들고 새침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가 하면, 손으로 입을 가린 채 환하게 웃으며 유쾌함을 뽐냈다.
반면 다른 콘셉트 포토에서는 곰인형을 업거나 토끼 머리띠, 왕관 등을 착용하고 귀여운 표정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강홍석은 과거 ‘킹키부츠’ ‘롤라’ 역의 오디션을 위해 여장을 하고 대학로 거리를 거닐던 때를 회상하며 “사람들이 정말 많이 힐끔거리며 쳐다봤어요. 신기해하거나, 무서워하거나, 이상하게 보는 시선으로요. 그 순간 ‘아, 롤라의 삶은 평생 이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라며 극 중 역할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홍석은 신인 시절에 대한 질문에 “일이 잘 안 풀릴 때도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고 안 되면 다른 일하면 되지’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사람들 말에 덜 흔들렸던 것 같아요. 저는 좀 긍정적인 편이에요. 제가 제 자신한테요. 건강한 몸과 정신에 대한 자부심이 있죠”라며 힘든 상황에도 좌절보다는 도전을 택한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강홍석은 맡은 역할마다 자신만의 색을 입혀 재탄생시키며 작품에 녹아들었다. 이번 화보에서도 장난꾸러기 소년과 아름다운 왕자님을 오가는 다채로움을 뽐냈다.
강홍석은 현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킹키부츠’에 출연 중이다.
사진= 더뮤지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