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프레스센터, 조은혜 기자) 오는 12월 매니 파퀴아오와 DK YOO(유대경) 스페셜 매치가 한국에서 열린다.
파퀴아오는 오는 12월 11일 오전 11시 일산 킨텍스에서 DK YOO와의 스페셜 매치를 펼친다. 파퀴아오는 경기 주관사 파이트케이, 웰바이오텍과 함께 이번 스페셜 매치 대전료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구호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DK YOO는 다양한 무술을 구사하며 '21세기 이소룡'으로 불리는 인플루언서다. 특히 UFC 파이터 브래들리 스콧과 복싱 대결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DK YOO는 "작년 7체급 위의 스캇과 경기를 했는데, 사실 말이 안 되는 경기였다. 이번에는 더 말이 안 되는 경기를 하게 됐다"며 "나는 도전하는 걸 좋아하고, 이번에는 작년보다 더 열심히 운동해서 최선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이번 매치를 통해 파퀴아오와 미리 만남을 가졌던 DK YOO는 "파퀴아오는 정말 '초'일류의 스포츠 선수다.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찼다. 영광이었다. 파퀴아오를 본다는 것 자체로 흥분했고, 봤을 때는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파퀴아오와의 첫만남을 돌아봤다.
그는 이번 매치 규칙에 대해 "2분 6라운로 진행될 예정이고, 10온스 글러브를 끼기로 했다. 진짜 싸우겠다라는 뜻이다. 기부 경기이지만, 진짜로 싸우는 경기이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을 했다"고 얘기했다. 파퀴아오 역시 "이번 경기는 실전 경기처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복싱 영웅' 파퀴아오에 비해 DK YOO는 분명 언더독이다. DK YOO는 "상식적으로 파퀴아오가 이길 확률이 높다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내가 체중이 더 나가는 이점이 있다"며 "이기고 지는 부분 지금은 생각하지 않는다. 훈련을 열심히 해서 파퀴아오라는 최고의 선수에게 내가 한 훈련을 온전히 보여주는 것이 나의 목표다"라고 밝혔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