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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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스, 또 다시 불거진 인터밀란 이적설

기사입력 2011.04.23 16:21 / 기사수정 2011.04.23 16:21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박지성 절친으로 유명한 맨체스터 시티의 아르헨티나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가 인터 밀란 입단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테베스가 인테르와 계약에 합의했다"라면서 "그는 5년간 700만 유로의 연봉을 받을 것이다. 이제 맨시티와 인테르 양 구단 간의 합의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테베스의 인테르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0년 여름 이적시장부터 테베스와 인테르는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맨체스터 생활에 염증을 느낀 테베스가 대표팀 동료가 많은 인테르로 이적할 것이라는 추측도 덧붙었다.

게다가 최근 테베스는 밀라노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인 브렌다와 데이트하는 모습이 수차례 포착됐다. 그동안 테베스의 인테르 이적설은 수차례 보도됐지만 이번에는 선수 자신과 인테르 구단이 합의했다는 점이 보다 구체적이다.

한편, 인테르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클럽 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시즌 그들은 리그에서는 AC 밀란에 1위를 내줬으며 챔스에서는 샬케 04에 밀려 8강에서 탈락했다. 비록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1차전 로마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한발 다가섰지만, 자칫 무관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인테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과감한 개혁을 준비 중이다. 그 중심에는 테베스가 있다.

만일 테베스가 인테르로 이적한다면 공격진의 연쇄 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테르의 디에고 밀리토와 고란 판데프는 이적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동안 인테르의 영입 대상 1호로 전해졌던 우디네세의 칠레산 공격수 알레시스 산체스는 테베스의 대체자로 맨시티에 입성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테베스 (C) Gettyimages/멀티비츠]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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