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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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G 9골 3도움...손흥민의 숨은 조력자 세세뇽

기사입력 2022.10.09 10: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유망주 라이언 세세뇽이 다시 한번 손흥민을 보좌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맞대결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전반 22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헤딩 선제골로 연결시켰고, 토트넘은 케인의 득점을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사수해 내는데 성공하면서 브라이튼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겨갔다.

이날 토트넘의 승리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로 세세뇽이 지목됐다. 선발로 출전한 세세뇽은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한편, 세세뇽과 손흥민 두 선수 모두 함께 출전한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지난 시즌부터 보여준 서로 간의 긴밀한 호흡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2017/18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만 18세임에도 46경기 1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장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세세뇽은 2019년 여름 풀럼 FC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많은 기대를 안고 토트넘에 합류한 세세뇽은 프리미어리그의 벽을 쉽게 뛰어넘지 못하면서 고전했는데,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 점점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시즌 세세뇽은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6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는데, 공교롭게도 이 6경기 동안 손흥민은 6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리그 득점왕을 거머쥘 수 있었다. 이번 시즌도 세세뇽이 선발로 출전한 5경기에서 손흥민은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는 왼쪽 라인에서 좋은 호흡과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면서 상대팀들을 위협했는데, 이번 시즌부터는 새로 영입된 이반 페리시치가 세세뇽을 대신해 왼쪽 윙백으로 주로 출전했지만 손흥민이 페리시치와 함께 출전한 경기에서 단 한 골도 터트리지 못하면서 새로운 조합은 현재까지 실패로 평가되고 있다.

손흥민과 세세뇽이 함께 뛸 경우,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이 증명된 가운데 콘테 감독이 앞으로도 두 선수를 계속해서 선발로 내세울지 주목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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