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추성훈이 딸 추사랑을 위해 인어공주로 변신했다.
7일 방송된 tvN '이젠 날 따라와'에서는 이종혁 부자, 추성훈 부녀, 이동국 부녀, 윤민수 부자가 4가족 4색 하와이 여행을 즐겼다.
하와이 여행 3일 차에는 가족들이 각자 흩어져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추사랑이 선택한 여행 테마는 '인어공주 체험'이었다.
추사랑은 추성훈을 위해 인어 꼬리 디자인을 골랐다. 추성훈은 "이거 아버지가 해야 하냐. 하기 싫은데"라고 엄살을 부렸지만 추사랑을 위해 인어로 깜짝 변신했다.
추성훈은 추사랑이 골라 준 액세서리를 착용하며 인어공주로 완벽하게 거듭나며, 충격적 비주얼로 시선을 모았다.
추성훈은 "해변에서 아저씨 한 명이, 조금 있으면 나도 50살인데 머메이드 의상을 입고 사진 찍는 게 얼마나 창피하던지. 딸이 해 달라고 안 하면 절대 안 하는 걸 했으니 좋은 추억이 됐다"고 인터뷰했다.
추성훈은 추사랑이 왜 머메이드 체험을 계획했는지 궁금해했다. 추사랑은 "아버지가 힘들고 무서워하는 걸 보면 재밌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머메이드 복장을 입은 채 추사랑과 함께 바다 수영을 즐겼다. 기습 뽀뽀를 하며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추사랑은 "너무 재밌었다. 기분 좋았다"며 만족했다.
이재시는 이동국과의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계획했다. 이동국은 2005년 아내와 신혼 여행으로 하와이를 방문해 해안도로를 달렸다고. 신혼 여행지를 딸과 함께 다시 찾은 이동국은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어떤 남자를 만나고 싶냐"고 관심을 가졌다. 이재시는 "톰 크루즈 같은 남자 친구를 데리고 오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이동국은 "네가 좋으면 좋다"며 "눈 높아서 결혼 못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시는 "막상 내가 결혼한다고 하면 보내기 싫어할 것 같다. 남의 결혼식 가서 내 생각 하며 울었다고 하지 않았냐. 아빠랑 평생 오래오래 볼 거다"라고 심쿵 멘트를 날렸다.
이준수가 계획한 하와이 여행 테마는 글라이더였다. 이준수는 아침부터 배탈로 힘들어했고, 이종혁은 "어제 아이스크림 먹어서 그렇다"고 쿨하게 반응하는 한편 계속해서 아들을 챙겼다.
이종혁이 먼저 글라이더 체험을 해 보기로 했다. 이종혁은 이륙 전까지 "배는 괜찮냐"고 걱정했고, 이준수는 "안 아프다"며 이종혁이 이륙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았다.
이종혁은 버스에서 내내 힘들어하는 이준수를 안쓰러워했다. 이종혁은 "얘보다 내 마음이 아프다. 겉으로 그래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윤후가 준비한 여행지는 화산 국립공원이었다. 윤후는 "뉴질랜드에서 화산을 한번 봤었는데 그때가 8~9살 때였다. 화산을 처음 같이 본 사람이 아빠였기 때문에 두 번째도 아빠와 같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