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오승아가 '태풍의 신부' 분위기 메이커로 선택받았다.
7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새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기현 감독, 박하나, 강지섭, 박윤재, 오승아가 참석했다.
'태풍의 신부'는 아버지라고 믿었던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악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정체를 감추고 원수의 며느리가 된 한 여자의 치명적이고도 매혹적인 복수의 여정을 좇아가는 작품.
이날 네 배우들은 첫 만남에도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것처럼 친근한 느낌을 받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박윤재는 "저희끼리 회식을 한 번 했는데 그 술자리가 전혀 어색하지가 않고 옛날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처럼 편하고 좋았다. 서로의 호흡도 딱히 맞춰간다는 말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좋았다"고 밝혔다.
이에 박하나는 "윤재 씨와 첫 촬영을 했는데 감정신이었다. 찍고 난 뒤에 윤재 씨가 '이거 왜 이렇게 편하냐'라고 했다. 아무래도 TV에서 서로 많이 봐서 편했던 것 같다. 지섭 씨도 촬영 후에 감독님이 '같이 작품을 했었냐'고 물었다. 그 정도로 편하게 하고 있다"고 보탰다.
술자리 분위기 메이커로는 오승아가 꼽혔다. 오승아는 "제가 그때 텐션이 올라갔다. 드라마에 보실 수 없는 모습을 보니까 더 친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박하나는 "아무래도 가수로 화려한 조명을 받으셔서 그런지 사석에서 에너지가 화려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풍의 신부'는 오는 10일 월요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