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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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 실수투성이"...올림피아코스 감독의 냉정한 평가

기사입력 2022.10.07 16: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미첼 곤살레스 올림피아코스 감독이 카라바흐전 완패를 냉정하게 바라봤다.

올림피아코스는 7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흐 FK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G조 3차전에서 후반에만 3실점해 0-3으로 패했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패한 올림피아코스는 최하위에 머물렀으며, 카라바흐는 2위(2승1패, 승점 6)에 자리헀다.

전반전까지만해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던 올림피아코스는 후반전에 들어서자 급격하게 무너졌다. 후반 23분 우오수 콰베나, 후반 37분 마르코 베쇼비치, 후반 41분 라밀 스헤이다예프에게 차례로 실점했다. 특히 실점 장면에서 수비 실수가 뼈아팠다.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빼앗겼다. 교체 투입된 윙백 마르셀루는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공간을 내줬다. 경기력에 비하면 너무나 뼈아픈 결과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미첼도 이 점을 지적했다. 미첼은 "전술에 기반한 경기를 계획했다. 후반 25분까지는 잘 버텼다"면서도 "실수가 많이 나왔다. 그런 실수들을 하면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 실수만 있던 건 아니었다. 전반전으로 선수들은 잘 뛰었다. 좋지 않은 출발이었지만 다시 주도권을 잡았고, 추진력이 있었다. 기회도 몇 차례 만들었다"고 되돌아봤다.

미첼은 "하지만 상대가 공격하자 팀은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회복하기까지 오래 걸렸고,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지 예상하지 못했다. 선수 개개인의 실수가 많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경기 결과가 불쾌하다고 말했다. 미첼은 "오늘 우리의 경기력으로 0-3으로 졌다는 것은 불쾌하다. 정말 놀랍다. 오늘 우리 같은 팀이 이런 점수로 지는 걸 지켜보는 건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경기장 안에서의 실수는 받아들여야 한다. 경기장 밖으로까지 가지고 오는 건 불필요하다. 이걸 핑계로 선수단에 변화를 주고 싶지는 않다"면서 이번 패배를 선수들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

한편, 황의조는 선발로 출전해 후반 30분 교체되기까지 슈팅 2개만을 기록하며 아쉬운 활약을 보여줬다. 황인범 역시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평범한 활약을 펼쳤다.

사진=올림피아코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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