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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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당장 드려~' LG 가르시아, 결국 방출 수순

기사입력 2022.10.06 17:33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가 복귀 3일 만에 1군에서 말소, 퇴출 수순을 밟는다. 

가르시아는 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지난 3일 1군에 등록된지 사흘 만의 말소였다. 최종전까지 닷새가 남아있기에 이번 말소는 사실상 시즌 아웃이자 방출 수순이다. 

지난 6월 리오 루이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가르시아는 39경기 타율 0.206(156타수 28안타), 4홈런, 19타점, 4도루, 6실책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가르시아는 9월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가 마지막 점검을 위해 최근 다시 콜업됐으나, 2경기 6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팬으로부터 ‘가르시아 여권 당장 드려’라는 굴욕적인 응원을 받기도. 결국 가르시아는 사흘 만에 1군에서 말소,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가르시아는 웨이버 공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LG 관계자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이날 오전 잠실로 이동해 해당 면담을 진행했다.

한편, LG는 지난해에 이어 외국인 타자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LG는 지난해에도 저스틴 보어의 부진으로 준플레이오프를 국내 야수들로만 치른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와는 상황이 다르다. 지난 시즌 막판 입은 부상으로 가을야구 출전이 무산됐던 오지환이 건재하고, 채은성, 문보경, 서건창 등의 내야진도 탄탄하다. 시즌 막판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민성의 2루수 가세도 힘을 실어줄 전망. 지난해보다는 걱정이 적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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