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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들, 태국마크 달았다…박군 "사력 다해 싸울 것" (강철볼)[종합]

기사입력 2022.10.06 19: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강철부대' 특전사들이 '강철국대'가 됐다.

6일 오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강철볼-피구전쟁'(이하 '강철볼')은 온라인을 통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출정식은 지난달 22일 사전녹화됐다.

자리에는 신재호 PD, 감독 김병지, 코치 최현호, '강철국대' 14인(구성회, 김건, 김승민, 김정우, 박도현, 박준우, 오상영, 윤종진, 이동규, 이진봉, 이주용, 정해철, 최성현, 황충원)이 참석했다.

'강철볼'은 '강철부대' 시즌1&2에 출연한 부대원들이 혹독한 서바이벌을 거쳐 '대한민국 피구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스포츠 예능이다.

태극마크를 달게 된 14명의 '강철볼' 부대원들은 이날 국가대표 출정식을 거쳐, 정식으로 국제대회를 치르는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팀의 맏형인 박준우(박군)는 "가슴에 태극기를 단다는 것이 국가대표로서 전 국민을 대표하는 거지 않나. 정말 자랑스럽고 감독님, 코치님, 14명의 선수들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달려왔다. 준비한 만큼, 훈련한 만큼 최선을 다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진봉은 "태극마크의 무게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타 스포츠 종목 국가대표 앞에서 이 단어를 언급하는 게 부끄럽긴 하지만 피구 종목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 만큼은 국가대표 못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 홍콩, 일본과 비교를 해보니까 피구 경력이 최소 50배 이상 나더라. 저희가 이긴다는 건 기적에 가깝다. 승패를 떠나서 피구를 즐기고 잘 지켜오고 있는 피구인분들께 부끄럽지 않게 대한민국의 강한 인상을 남기도록 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국가대표로서 각오가 남다를 터. 김정우는 "피구 준비하면서 손가락 골절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골절된 만큼 일본, 대만, 홍콩 부숴버리겠다"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김건은 "다같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쉽게 이기고 1등으로 올라서겠다"고 전했고, 최성현은 "기적, 1승, 2승 약한 것 같다. 3승으로 그 이상의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박도현은 "못해볼 싸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승리할 거라 생각한다"라며 승부욕을 뽐냈다. 또 이주용은 "다들 열심히 노력했다. 저는 모든 공을 다 잡아서 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진은 "무거운 짐 같은 느낌이 있다. 그만큼 벅차오르는 마음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승민은 "군인 때는 안 보이는 곳에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입장이었다면 지금은 국가대표로서 창피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을 전했다.



박준우는 주변 반응을 언급하며 "주변에서 너무 자랑스러워했다. 너무 응원을 많이 해줬다. 사력을 다해서, 죽을 힘을 다해서 싸워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당연히 그러겠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렸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신재호 PD는 "저희가 (평가전에서) 연패의 늪에 빠져있었다. 실제로 많은 좌절을 한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에 부끄럽지 않게, 무섭게 성장하는 과정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강철볼'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채널A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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