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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황희찬 지도?...마인츠 감독, 로페테기와 울브스 새 감독 후보

기사입력 2022.10.04 10:3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빠르게 감독 경질을 선택한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차기 감독 후보가 추려졌다.

영국 언론 텔레그레프는 3일(한국시간) 공석이 된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차기 감독 후보로 두 명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3일 브루노 라즈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라즈 감독은 두 시즌 간 팀을 맡았지만, 이번 시즌 시작과 함께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8경기 기준 리그에서 가장 낮은 3득점에 그치며 최악의 공격력을 보였다. 

언론은 "울버햄튼이 최종 명단을 추렸다.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 그리고 보 스벤손 마인츠 감독이 유력 후보들"이라고 소개했다. 

로페테기는 6년 전, 울브스와 인연을 맺을 뻔했다. 언론에 따르면, 로페테기는 울브스가 포순 그룹에 인수될 당시 감독 부임에 가까웠지만, 당시 스페인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 받아 연이 닿지 않았다. 

이후 로페테기 감독은 렝라 마드리드와 세비야 감독을 거치고 있다. 그 역시 세비야에서 이번 시즌 부진한 출발을 보여 이번 주 내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 울버햄튼은 오는 목요일 있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스벤손 감독 역시 진지한 고려 대상이다. 언론은 "울버햄튼 수뇌부가 스벤손 감독이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성과를 보며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벤손 감독은 지난해 1월 마인츠를 맡아 팀을 8위로 끌어올렸다. 스벤손 감독은 홀슈타인 킬에서 뛰던 이재성을 영입하기도 했다. 

스벤손 감독은 최근 로베르토 데 체르니 감독이 부임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감독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울버햄튼은 아직 다른 인물들을 지켜보고 있고 완전한 인사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장 오는 주말 열릴 첼시와의 경기에선 제임스 콜린스와 스티브 데이비스 임시 감독 체제로 팀을 운영할 전망이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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