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하성(27)의 홈런은 축포와도 같았다.
김하성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김하성은 2회 2사 1루에서 선발투수 랜스 린와 맞붙었고 커터 공략에 성공하며 안타를 생산했다. 4회는 2사 1, 3루 찬스가 찾아왔으나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다.
하지만 김하성은 다음 타격에서 호쾌한 대포를 쏘아 올렸다. 2사에서 린의 초구 싱커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팀 무득점 침묵을 깨는 시원한 장타었다. 9회는 1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1경기 만에 시즌 11번째 홈런을 날리며 전날 2타수 무안타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7에서 0.249로 소폭 올랐다.
한편 샌디에이고(87승 72패)는 김하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1-2 석패를 당했다. 하지만 같은 날 밀워키 브루어스(84승 75패)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마이애미 말린스에 3-4로 패하며 샌디에이고가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