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종국이 배우 전소민의 상황극에 대해 리액션을 포기했다.
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GO, STOP' 레이스로 꾸며진 가운데 전소민이 양세찬과 여수에서 받은 벌칙 후기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이 촬영장에 도착할 때마다 'GO'와 'STOP' 중 한 가지를 고르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GO를 골랐고, 제작진은 "아침 식사를 하실 수 없고요. 스톱을 선택한 멤버들이 얼큰한 두부전골을 먹는 동안 김밥을 먹으면서 오프닝 장소로 고 하시면 된다"라며 밝혔다.
전소민은 'STOP'을 선택했고, 제작진은 "스톱을 선택한 전소민 씨. 이곳에 잠시 스톱. 잠을 깨워줄 건강식을 먹고 오프닝 장소로 이동해라"라며 설명했다.
전소민에 이어 김종국, 송지효가 'STOP'을 선택했고, 세 사람은 두부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이때 송지효는 "내가 전화했는데 왜 전화 안 받았냐"라며 물었고, 전소민은 "비행기였나 보다"라며 양세찬과 여수에서 받은 벌칙을 언급했다.
전소민은 양세찬과 여수에서 벌칙으로 하늘다리와 공중그네를 탄 바 있다. 전소민은 "하하 오빠나 석진 오빠였으면 무조건 울었다. 진짜 무섭다. '오징어 게임'에서 나오는 징검다리 있지 않냐. 그런 느낌이다"라며 후기를 전했고, 김종국은 "안 죽으니까 했겠지"라며 못박았다.
송지효는 "둘 다 전화가 꺼져 있더라. 혼자서 내심 '둘이 여수에 더 있다 오나?' 이 생각을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전소민은 "우리가 아이가 생기긴 했다. 두 명"이라며 맞장구쳤다.
전소민은 "관찰 예능처럼 인형 놓지 않냐. 개구리를 했는데 너무 귀여워서 자녀 삼자고 했다. 여행으로 자녀 생겼다"라며 덧붙였다. 김종국은 "네 이야기는 마땅한 리액션이 안 떠오른다. 웬만한 건 받는데"라며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전소민은 오프닝 촬영을 위해 개구리 인형을 들고 나타났다. 양세찬은 "여수 이후로 돌아버리겠다"라며 당황했고, 전소민은 "우리 애를. 애 울지 않냐. 애 나한테 맡기고 그럴 거냐"라며 상황극을 펼쳤다.
지석진은 "애를 낳았냐. 개구리를 낳았냐"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전소민은 "아빠한테 가라"라며 인형을 보여줬다. 송지효는 "조카 한 번 안아보자"라며 거들었고, 전소민은 "양 씨다. 저희가 잠깐 사이에 그렇게 됐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