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남궁민이 ‘천원짜리 변호사’로 흥행 제조기 입지를 다졌다. 10월 모델 진아름과 결혼을 앞둔 가운데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남궁민은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힘없는 의뢰인들의 천원짜리 괴짜 영웅 천지훈 역을 맡고 있다. 3회 전국 시청률은 12.9%, 4회는 12.0%, 최고 시청률은 16.1%(닐슨 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회에서는 지훈(남궁민 분)에게 세간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있는 강력 사건 피의자가 사건을 의뢰했다. 강력 사건은 수임하지 않는다는 방침이 있어 그대로 마무리 되는듯 했으나 청개구리다운 지훈의 돌발 결정으로 의뢰인과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어 거침없는 천변식 돌직구가 이어졌다. 의뢰인과의 면담에서는 상대의 심리를 읽어내려는 묘한 기싸움으로 긴장을 북돋웠다. 이전 변호인을 방문해 사건을 맡겠다고 폭탄 선언을 함과 동시에 사임의 이유를 이끌어내 사건 진행의 행방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괴짜 변호사 지훈의 엉뚱 모먼트가 유쾌함을 더했다. 대형 로펌 백과 시보 백마리(김지은)의 관계를 의심, 이에 마리가 남궁민의 전작 ‘스토브리그’의 백승수를 언급하자 능청스럽게 받아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남궁민은 강력 사건의 등장으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에 깨알 웃음으로 분위기를 환기한다.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전개를 이끌며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