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북런던 더비 원정 흑역사를 끊기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북런던 더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5승 2무, 승점 17로 3위, 아스널은 6승 1패, 승점 18로 1위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가 백3를 구축한다. 윙백은 에메르송 로얄과 이반 페리시치, 중원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지킨다. 최전방은 손흥민과 히샬리송, 해리 케인이 출격한다.
손흥민은 경기 직전 영국 방송사 BT스포츠와 워밍업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항상 웃는 모습으로 경기를 치르는데 화가 난 적은 없는지 묻자 "그럴 때가 있다. 난 경쟁을 즐기는 선수다. 내 깊은 감정 안에선 늘 화가 나 있다. 하지만 오늘 중요한 경기고 이런 큰 경기에서 화를 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192번째 런던 더비를 치르는 가운데 양 팀은 선두 자리를 위해 경쟁한다. 토트넘은 아스널을 잡는다면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라이벌리 이전에 순위싸움이다. 선두 싸움이고 승점 3점을 얻는다면 기쁠 것이다.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다. 토요일 낮 경기에 승리해 선두로 올라선다면 아주 특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12년 전 원정 승리가 가장 최근 원정 승리다. 이를 듣자 손흥민은 "정말 듣기 어려운 소리"라면서 "제가 대표팀에 데뷔한 게 11년 전인데 말이다. 듣기 어렵지만, 오늘 역사가 바뀔 것이다. 모두가 이번 전투를 잘 준비했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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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