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21 21:21 / 기사수정 2007.11.21 21:21
NL 롤린스 - 할러데이 - 필더 치열한 경합 거쳐
[엑스포츠뉴스=윤문용 기자] 올 시즌 162경기 전 경기를 유격수로 출장하면서 홈런 30개, 2루타 38개, 3루타 20개, 도루 41개를 기록하며, 역대 4번째 '20홈런-20 2루타-20 3루타-20 도루'를 기록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격수 지미 롤린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의 맷 할러데이를 17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2007시즌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롤린스는 시즌 막판 필라델피아의 상승세를 이끌며 극적으로 팀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 및 플레이오프로 견인했다. 롤린스가 올 시즌 MVP에 뽑히면서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라이언 하워드에 이어 2년 연속으로 MVP를 배출해냈다.
롤린스는 MVP에 오르는 동시에 유격수 부분 골드 글러브와 실버 슬러거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으며 2007년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유력한 수상후보로 지목되어 온 콜로라도의 할러데이는 1위 표 11표와 2위 표 18표 등 총 336포인트를 올리며 선전했으나, 롤린스의 353포인트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할러데이는 시즌 막판 콜로라도의 기적 같은 연승을 주도하며 팀의 와일드카드 획득을 이끌었다.
할러데이의 올 시즌 성적은 36홈런 137타점 타율 .340 출루율 .405 장타율 .607. MVP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었으나 원정-홈 성적 편차와 홈 구장 쿠어스 필드가 타자 지향적인 구장이라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3위는 내셔널리그 홈런왕 밀워키의 프린스 필더(284포인트)가 차지했고, 4위는 뉴욕 메츠의 신성 데이비드 라이트(182포인트)가 차지했다.
AL MVP 레이스, A-ROD의 독무대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 54홈런, 156타점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한 그의 MVP 수상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예상 그대로 로드리게스는 28명의 투표인단 중 1위 26표와 2위 2표로 총 382포인트를 획득, 압도적인 점수 차로 1위를 차지하며 생애 3번째 MVP에 올랐다.
양키스와 새롭게 10년간 계약을 맺은 로드리게스는 앞으로 특별한 부상이나 갑작스런 기량 저하가 없는 한 홈런 및 각종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 확실시되는 선수다.
2위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타격왕' 메글리오 오도네즈로 1위 2표와 2위 22표 3위 4표를 받으며 총 258포인트를 획득했다. 3위는 LA 에인절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203포인트), 4~5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비드 오티즈(177포인트)와 마이크 로웰(126포인트)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사진=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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