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네이마르가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15경기에서 무려 25개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내며 브라질 대표팀 동료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브라질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하피냐가 멀티골을 터뜨린 가운데 히샬리송, 네이마르, 페드루가 한 골씩 보태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네이마르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전반 29분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했다. 이 골로 네이마르는 축구황제 펠레의 브라질 A매치 최다골(77골)에 2골 차로 다가섰다.
월드컵 우승을 향한 네이마르의 의지는 누구보다 남다르다. 지난 시즌 다소 주춤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불을 뿜고 있다. 소속팀, 국가대표팀 경기를 모두 합쳐 15경기에 나서 25개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냈다.
네이마르는 클럽에서 11경기 11골 8도움, 대표팀에서 4경기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네이마르의 활약으로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은 리그 8경기에서 7승 1무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고, 브라질 대표팀 역시 A매치 17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네이마르의 신들린 활약에 대표팀 동료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티아구 실바는 네이마르를 "마술사"라고 칭하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실바는 "불행하게도 지난 몇 년 동안 네이마르는 심각한 부상을 당해 시즌을 온전히 마무리할 수 없었다"라면서 "올해는 다르다. 네이마르는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철저하게 준비했다. 브라질에서 지켜봤다. 지금의 정신력과 몸 상태를 월드컵까지 잘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월드컵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마지막 우승은 2002 한·일 월드컵으로 무려 20년 전이었다.
월드컵을 정조준하고 있는 네이마르가 브라질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