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고딩엄빠2' 17살에 엄마가 된 이예서가 예비신랑과의 결혼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 고딩엄빠2'에서는 17살에 엄마가 된 싱글맘 이예서가 등장했다. 박미선은 "아직도 내 눈에는 너무 아기같다"며 감탄했다.
이날 16살에 임신해서 17살에 만삭이었다는 이예서는 나홀로 출산을 했다고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예서는 "무서운 건 있었는데 그 땐 어려서 겁이 좀 없었던 것 같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과 전남자친구를 이간질했던 친구가 있어 이별하게 되었다며 "제가 출산하는 날 까지도 전남자친구와 친구가 함께 있었다. 둘이 바다 간 사진도 올렸다"며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예서는 "그 친구가 제가 출산 후에 전화해서 아들인지 딸인지도 묻더라"라고 말해 모두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예서는 2년 간 교제해 온 남자친구 우도윤을 공개하며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비신랑 우도윤은 "처음 예서의 딸 윤슬이가 저를 아빠라고 불렀을 때 그때 바로 저축을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직은 먼 이야기지만 윤슬이 대학교 등록금 같은 걸 준비하려고 저축한다"며 좋은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예서는 "저희끼리는 결혼하기로 다 결정을 했고, 오빠 부모님께서도 결혼을 한다는 건 찬성이다"라고 이야기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딸이 있다는 사실은 모르신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미선과 하하, 인교진은 경악하며 "이게 무슨 일이냐", "어떡하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예서는 "그래서 시부모님께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예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당시에) 오빠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었다. 그래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거절당할까봐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우도윤 또한 "솔직히 허락 맡는 게 먼저이긴 한데, 한 번 이야기 못하니까 점점 주눅들고 말 꺼내기가 쉽지 않더라"고 솔직히 이야기했다.
박미선은 "어떡하냐, 방송보면 아시게 될 텐데"라고 걱정했고, 하하는 "언젠간 넘어야 할 큰 산"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예서는 "당연히 좋기만 할 수는 없다. 안 좋아하실 수도 있겠지만 조금은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우도윤은 "저희 부모님이 허락을 안하시면 안되는 거다. 부모님을 찾아가서 이야기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다음주에 이야기 드리려 한다"고 다짐했다.
'내 아이가 결혼할 사람이 아이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은 하하는 "내 며느리 될 사람과 친하게 지냈는데 그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면 배신감을 느낄 것 같다"고 밝혔다.
박미선 또한 "결국 받아들이겠지만 너무 놀라고, 고민되고, 너무 갈등될 것 같다"고 고민했다.
박상희 심리상담가는 "결혼식이 늦어지더라도 부모님께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열 번이든 스무 번이든 무릎을 꿇고 노력을 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도윤과 이예서는 스튜디오 촬영 후 제작진에게 결혼 승낙을 받았다는 영상을 보내왔다. 이예서는 "생각과는 달리 시어머니가 제 걱정을 해주시고 위로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잘 살아보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