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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홀란 게 섰거라'...비니시우스, 몸값 2배 '껑충'

기사입력 2022.09.27 19: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지난 시즌부터 완전체로 거듭난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지난 1년 간 몸값 상승폭이 가장 큰 선수로 밝혀졌다.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의 자료를 인용해 비니시우스를 집중 조명했다. 1억 2000만 유로(한화 약 1650억 원)로 평가 받은 비니시우스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 1억 6000만 유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1억 5000만 유로)에 이어 전 세계 몸값 3위에 올랐다.

놀라운 점은 지난 1년 간의 몸값 상승폭이다. 비니시우스는 전 세계 몸값 10위 안에 든 선수 중 가장 큰 몸값 상승폭을 보여줬다. 마르카에 따르면 비니시우스의 몸값은 지난해보다 2.4배 상승했다. 1위 음바페는 2억 유로(약 2750억 원)에서 가치가 하락했으며, 홀란은 현재 수준의 몸값을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지난해 10월 비니시우스의 몸값은 레알 합류 당시 이적료와 비슷한 5000만 유로(약 680억 원)였다"면서 "지난 3년 동안 의심으로 가득했던 그의 가치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부임 후 확신으로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부터 완전체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에는 드리블 돌파 한 가지만 뛰어나다는 평가였다. 상대 선수들을 제치고도 부정확한 패스를 남발하거나 슈팅이 허공을 가르는 등 끔찍한 골 결정력을 보여주곤 했다. 심지어 팀 동료 카림 벤제마가 동료들에게 "비니시우스에게 공을 주지 마라"라고 말했을 정도로 비니시우스의 기량은 분명 아쉬웠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한 후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시즌 무려 22골 20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을 라리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벤제마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네이마르, 하피냐 등과 함께 브라질의 핵심 공격수로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는 만큼,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따라 비니시우스의 몸값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P/연합뉴스, 마르카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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