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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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공복 없는 식도락 체험 여행…문세윤은 노동 3콤보 [종합]

기사입력 2022.09.26 09:1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1박 2일’이 배고플 틈 없는 특별한 식도락 여행기로 안방극장에 알찬 웃음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식도락 체험 여행’ 특집에서는 먹방과 노동의 굴레에 빠진 다섯 남자의 열띤 여정이 그려지며 시청률 10.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나인우가 보리굴비 맛에 푹 빠진 동시에 염전 체험을 하는 김종민이 “쭉쭉 밀어”라며 뻔한 잔소리로 문세윤의 짜증 지수를 높인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16.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 또한 3.2%(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날 방송에서 다섯 남자는 ‘공복 없는 식도락 체험 여행’에 부푼 기대감을 드러내는 것도 잠시, 단 한 명의 승자만 고독한 먹방을 즐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멘붕에 빠졌다. 첫 번째 메뉴로는 푸짐한 낙지 한 상이 등장했으나, 승자를 제외한 이들은 낙지잡이 체험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 전해지며 모두의 승부욕을 들끓게 했다.

이어 놀이터에서 술래잡기가 시작된 가운데, 딘딘은 거대한 미끄럼틀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문세윤을 광속 탈락시키며 ‘초딘’의 저력을 입증했다. 연정훈은 미끄럼틀 안에서 숨죽여 잠복한 끝에 나인우를 포획하면서 맹수 본능을 보여주기도.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연정훈과 딘딘은 서로의 몸을 동시에 터치해 비디오 판독까지 동원하게 했다. 그 결과로 ‘놀이터 최강자’ 초딘이 승리, 푸짐한 낙지 한상차림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입 짧은 딘딘은 모든 메뉴를 한 입씩 베어 물고 배부름을 호소하는 ‘소식좌’의 면모를 자랑했다. 패자들은 몸조차 가누기 힘든 갯벌과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낙지 때문에 패닉 상태가 되기도. 이때 가장 먼저 낙지를 잡는 사람에게 딘딘과 겸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김종민은 삽질 8번 만에 낙지잡이에 성공하는 운발을 자랑하며 ‘럭키 가이’에 등극했다. 신나게 자리를 떠난 김종민과 달리 갯벌 위에 덩그러니 남겨진 연정훈, 문세윤, 나인우는 뜻밖의 만족스러운(?) 감태 낙지젓 쌈밥 먹방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는 왕골 돗자리 제작 체험을 피하기 위한 수박 복불복 대결이 펼쳐졌다. 치열한 가위바위보 끝에 순서를 정한 다섯 남자는 순서대로 수박 조각을 뽑았지만, 모조리 꽝에 당첨되는 불운을 맛봤다. 그러나 가위바위보에서 꼴찌를 한 탓에 마지막 주자가 된 나인우가 진짜 수박 조각을 뽑고 고퀄리티 육회 한상차림의 주인공이 되면서 대반전 서사를 그려냈다.



남겨진 이들은 업무 분담을 위해 ‘2인 1조 수박 빨리 먹기’ 팀전 대결에 나섰고, 연정훈은 문세윤을 상대로 예상외의 초박빙 접전을 벌이며 모두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또한, 문세윤은 자신의 얼굴에 수박을 인정사정없이 들이미는 팀원 김종민 때문에 수박 세수 세례를 당하고 억울하게 패배하기도. 승리한 연정훈, 딘딘은 정자에서 왕초 박피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문세윤, 김종민은 무려 200평의 왕초 밭으로 향해 진땀을 흘리며 수확을 시작했다. 쉴 틈 없는 노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 이들은 육회 없는 육회 비빔밥 먹방으로 단꿈 같은 힐링을 만끽했다.

마지막으로 염전에 도착한 멤버들은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육체노동을 직감하고 넋이 나갔다. 영광 굴비 한 상과 염전 체험이 걸린 ‘소금 5g 맞히기’ 대결에서 나인우는 또다시 가위바위보 대결에서 꼴찌를 한 탓에 첫 번째 주자로 나서게 됐지만, 4.35g의 소금양을 맞힌 그는 차례로 자신에게 도전하는 형들을 모두 물리치고 2연속 먹방에 당첨되는 역대급 행운을 누려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1박 2일’은 다섯 남자의 피 땀 눈물 가득한 식도락 여행기로 시청자들에게 짠내 가득한 웃음을 선사했다.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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