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이 호평을 받았다.
유니폼 전문 사이트 푸티헤드라인즈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나이키에서 출시한 13개 국가의 홈, 원정 유니폼 평점 순위를 발표했다. '풋볼 킷 아카이브' 사이트 유저들이 평점을 매겼다.
대한민국의 홈 유니폼이 5점 만점에 4.1점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홈 유니폼은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 바탕에 어깨에 호랑이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무늬 패턴이 들어가 있다.
대한민국의 원정 유니폼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혔다. 원정 유니폼은 3.9점을 받아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을 통해 첫선을 보인 원정 유니폼은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한 디자인을 활용했다.
2위부터 4위는 모두 4점을 받았다.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 폴란드 원정 유니폼이 공동 2등을 차지했다. 공동 6등은 프랑스 홈, 원정 유니폼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공동 8등은 브라질 홈, 카타르 원정 유니폼이다.
각국의 홈, 원정 평균 평점을 따져도 대한민국이 최상위다. 홈, 원정 평균 평점 4점으로 프랑스(3.7점)를 제치고 1위다.
가장 최악의 평점을 받은 유니폼은 캐나다 원정 유니폼으로 1.5점이라는 극악의 점수를 받았다. 캐나다는 나이키 후원을 받는 국가 중 유일하게 맞춤 제작된 유니폼을 받지 못한 국가다. 그 때문에 캐나다는 사실상 기본 킷에 캐나다 축구협회 엠블럼만 박혀 있다. 2.6점을 받은 홈 유니폼도 붉은색 기본 킷에 엠블럼만 있다.
홈, 원정 평균 평점이 가장 낮은 국가는 나이키의 본고장 미국이다. 미국 홈 유니폼은 1.9점, 원정은 1.7점으로 최하위권이다. 가슴 중앙에 미국축구협회 엠블럼이 들어가 있고 나이키 스우시는 양 팔 소매에 들어갔다. 여기에 템플릿 디자인이 혹평을 들으면서 평균 1.8점의 굴욕을 당했다.
사진=나이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