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홈런 쾅쾅!' 푸홀스, ML 역대 4번째 700홈런 금자탑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알버트 푸홀스가 역사적인 통산 700호 홈런을 터뜨렸다.

푸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푸홀스는 통산 699호, 700호 홈런을 연달아 쏘아올리면서 대기록에 도달했다. 

메이저리그에서 7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배리 본즈(762개), 행크 에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에 이어 푸홀스가 역대 4번째다.

푸홀스는 0-0으로 맞서있던 3회초 1사 1루 상황 다저스 선발 앤드류 히니의 151km/h 빠른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다. 푸홀스의 시즌 20호 홈런이자 통산 699호 홈런

이어 푸홀스는 4회초 2사 1·2루 상황 바뀐 투수 필 빅포드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다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으로 자신의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다저스타디움을 메운 팬들 역시 역사적인 푸홀스의 위업을 함께 기뻐했다.

전날까지 통산 3375안타를 기록 중이었던 푸홀스는 이날 두 번의 홈런으로 700홈런과 3000안타를 모두 달성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푸홀스에 앞서 행크 에런이 3771안타와 755홈런으로 유일한 기록자였다.

사진=USA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