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세계랭킹 5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결국 부상 이슈로 코리아오픈 참가를 포기했다.
즈베레프는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ATP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이번 ATP 투어에서 즈베레프는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끝내 발목 부상을 털어내지 못하며 출전이 불발됐다.
즈베레프는 지난 6월 열린 프랑스오픈 준결승 라파엘 나달(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경기 도중 발목 인대가 부러졌고,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기가 필요했던 즈베레프는 US오픈에 불참했고, 데이비스컵 참가마저 철회했다. 데이비스컵을 앞두고 즈베레프는 뼈 부종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복귀 시점에 확답을 주지 못했다.
수술 후 재활에 매진했던 즈베레프는 코리아오픈이 열리기 전까지도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했다. 코리아오픈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개최되는 라쿠텐 재팬오픈도 참가하지 않을 계획이다.
코리아오픈에서 즈베레프의 플레이를 눈에 담을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다른 스타 플레이어들이 팬들의 이목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단식 본선에 나서고, 2018 호주오픈 4강 신화의 주인공 정현은 권순우와 팀을 이뤄 복식 경기에 출격한다.
그 밖에도 올해 US오픈 남자 단식 준우승을 거머쥔 세계랭킹 2위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영국의 희망' 캐머런 노리(8위), '미국 최고의 스타' 테일러 프리츠(12위) 등이 코트를 누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