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그룹 언타이틀 출신 유건형(32)이 히트곡 제조기 작곡가로 알려져 화제다.
고등학생 시절 언타이틀로 데뷔한 유건형은 직접 작사, 작곡한 '책임져'로 인기를 누렸다.
이후 1999년 해체를 선언하고 작곡가의 길을 걸어온 그는 GOD의 '애수', 싸이의 '연예인', 'We are the one', 아이비의 'Touch me'와 DJ DOC '나 이런 사람이야', 임창정의 '기쁜우리', 비 '안녕이란 말 대신', NRG 'Hit Song', 싸이 '아름다운 이별2'와 서인영의 '신데렐라', 이승기의 '나방의 꿈', '아버지', '면사포', '음악의 시간‘ 등 수많은 작·편곡 활동으로 히트곡을 제조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가수 토니안의 신곡 '탑스타'를 싸이와 공동 제작한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원조 아이돌이었던 유건형의 제 2의 인생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아이돌 1세대의 행보에 관심이 일고 있다.
먼저 소속사 TN엔터테인먼트를 차려 제작자로 성공, 현재 방송과 사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토니안(32, 본명 안승호)이 있다.
1996년 결성된 HOT는 가요계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큰 인기를 누렸지만 2001년 멤버들의 계약 문제로 해체했다.
리더 문희준과 보컬 강타는 SM엔터테인먼트에 남았고, 토니안은 나머지 멤버 장우혁, 이재원과 함께소속사를 옮겨 J.T.L, 솔로 가수로 활동했지만 큰 인기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교복사업에 뛰어들어 SKOOLOOKS 대표 이사로 사업에 성공, 최근에는 TN Entertainment를 설립해 에반, 스매쉬의 제작자로 입지를 굳혔다.
토니안과 함께 HOT 멤버였던 강타(31, 본명 안칠현)는 데뷔했던 SM엔터테인먼트에 남아 현재 이사로 재직 중이다.
강타는 지난해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SM엔터테인먼트 내 자신의 서열을 이수만 대표, 사장, 작곡가 유영진를 이어 4등 정도되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수만 대표는 그에게 "별다른 활약이 없더라도 SM에 존재하는 것 만으로 후배들에게는 정신적인 지주가 된다"며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1세대 아이돌 중 HOT와 양대 산맥을 이루었전 젝키의 은지원(32)은 예능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은지원은 1997년 젝키의 데뷔해 카리스마 리더로 인기를 누렸고 2000년 해체 후에는 래퍼로 변신했다.
댄스그룹에서 래퍼로 성공적인 변신으로 솔로 앨범으로 활동하다 최근 KBS '해피선데이-1박 2일'에 합류해 '은초딩'으로 불리며 다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 = 유건형, 토니안, 강타, 은지원 ⓒ AMP 미니홈피, 토니안 트위터, 강타 공식사이트, GY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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